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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자본주의인가, 지역적 계획경제인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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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9314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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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9/28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59314070
Categories 경제 경영 > 경제
Description
현대 경제학의 거장인 칼 폴라니는 미국 중심의 경제 환경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자유주의적 시장 질서로 몰고 가려는 미국의 시도에 반대하고, 지역주의에 바탕을 둔 다원적인 세계 질서를 강력하게 주장한다. 각 나라의 상황을 고려해 지역 환경에 따라 융통성 있게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시장 경제를 조율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칼 폴라니의 사상 가운데 핵심적인 글 다섯 편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다. 이 책에는 그가 대안경제를 찾아 나가는 과정과 결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장이라는 신화의 허구성을 밝히고, 그것이 가져올 재난을 예고한다. 또한 시장 경제의 대안으로서 인격적 관계의 공동체, 길드 사회주의, 지역주의적인 세계 질서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제6장 '칼 폴라니 약전'에서는 폴라니의 딸 카리 폴라니 레비트 교수 등이 정리한 폴라니의 삶과 사상의 흐름이 담겨 있다. 이 글은 폴라니가 당시의 시대 상황 그리고 지적 조류와 어떻게 교류했는지 자세히 전해준다.
Contents
제1장 낡은 것이 된 우리의 시장적 사고방식

1. 시장 사회
2. 경제 결정론
3. 사회 실재의 현실
4. 산업 사회에서의 자유

제2장 거대한 변형 중에서

1. 자기 조정 시장 그리고 허구적 상품 : 노동, 토지, 화폐
2. 인간, 자연, 생산 조직

제3장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노트

1. 다시 쓰는 마르크스주의
2. 경제학 철학 수고 소개
3. 마르크스 철학에 대한 강의 교안
4. 마르크스주의의 기독교적 관점 : 비판

제4장 우리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몇 가지 의견들

제5장 전 세계적 자본주의인가 지역적 계획경제인가

제6장 칼 폴라니 약전


해제 - 칼 폴라니의 시장 자본주의 비판

1. 시장이라는 신화
2. 시장 자본주의의 정치경제학 - 이중적 운동
3. 민주적 사회주의를 향하여
4. 폴라니의 영향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Author
칼 폴라니,홍기빈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부르주아 유대인 집안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908년 20세기 헝가리 지성사에서 중요한 운동이었던 ‘갈릴레이 서클’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되어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23세가 되던 1909년에 『거대한 전환』의 주된 주제가 되는 사상적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우리 이념의 위기」를 발표하여, 그의 지적ㆍ사상적 여정의 단초를 놓았다. 이 해에 콜로스바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받아 삼촌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며 가족 생계를 돕다가,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군에 입대하여 동부 전선으로 파견되었으나 폐결핵에 걸리고 만다. 전쟁 직후 혼란한 헝가리 정세가 극우 반동세력의 쿠데타로 혁명 정권이 무너지자 폴라니는 빈으로 망명하여 생활 터전을 마련하고 1923년 평생의 반려자 일로나 두친스카를 만나 결혼했다.

그는 빈에서 1924년부터 당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서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지였던 『오스트리아 경제』의 국제 문제 담당 선임 편집자가 되어, 1938년 영국 통신원으로 기고할 때까지 정열적으로 이 경제지를 위해 일했다. 1933년 독일에서 나치가 집권하자 영국으로 망명하였으며, 여기서 영국 자본주의의 실상을 보면서 시장경제의 출현이 가져다준 인류사적 충격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1935년 『파시즘의 본질』의 출간했으며, 1940년 미국 버몬트의 베닝턴 대학에 자리를 잡아 미국으로 이주했다. 1944년 그의 대표작 『거대한 전환』을 출간했으며, 1947년 캐나다 토론토 근교의 피커링에 정착함과 동시에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일반 경제사를 가르쳤다.

1957년 공동 연구서인 『초기 제국들의 교역과 시장』을 출간했으며, 냉전 시기인 1960년 버트란드 러셀, 아인슈타인, 사하로프 등과 『공존』(Coexistence)이라는 잡지 창간을 위해 헌신했다. 1964년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사후에 유작으로 『다호메이 왕국과 노예 교역』(1966)과 『사람의 살림살이』(1977)가 출간되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부르주아 유대인 집안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908년 20세기 헝가리 지성사에서 중요한 운동이었던 ‘갈릴레이 서클’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되어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23세가 되던 1909년에 『거대한 전환』의 주된 주제가 되는 사상적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우리 이념의 위기」를 발표하여, 그의 지적ㆍ사상적 여정의 단초를 놓았다. 이 해에 콜로스바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받아 삼촌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며 가족 생계를 돕다가,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군에 입대하여 동부 전선으로 파견되었으나 폐결핵에 걸리고 만다. 전쟁 직후 혼란한 헝가리 정세가 극우 반동세력의 쿠데타로 혁명 정권이 무너지자 폴라니는 빈으로 망명하여 생활 터전을 마련하고 1923년 평생의 반려자 일로나 두친스카를 만나 결혼했다.

그는 빈에서 1924년부터 당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서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지였던 『오스트리아 경제』의 국제 문제 담당 선임 편집자가 되어, 1938년 영국 통신원으로 기고할 때까지 정열적으로 이 경제지를 위해 일했다. 1933년 독일에서 나치가 집권하자 영국으로 망명하였으며, 여기서 영국 자본주의의 실상을 보면서 시장경제의 출현이 가져다준 인류사적 충격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1935년 『파시즘의 본질』의 출간했으며, 1940년 미국 버몬트의 베닝턴 대학에 자리를 잡아 미국으로 이주했다. 1944년 그의 대표작 『거대한 전환』을 출간했으며, 1947년 캐나다 토론토 근교의 피커링에 정착함과 동시에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일반 경제사를 가르쳤다.

1957년 공동 연구서인 『초기 제국들의 교역과 시장』을 출간했으며, 냉전 시기인 1960년 버트란드 러셀, 아인슈타인, 사하로프 등과 『공존』(Coexistence)이라는 잡지 창간을 위해 헌신했다. 1964년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사후에 유작으로 『다호메이 왕국과 노예 교역』(1966)과 『사람의 살림살이』(1977)가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