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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 이너프

진실을 직시하는 강인함에 관하여
$20.52
SKU
979115931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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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1/15
Pages/Weight/Size 132*204*26mm
ISBN 9791159313936
Description
20세기 지성계의 매력적인 여성들은 왜 ‘공감’ 대신 ‘강인함’을 선택했는가?
‘고통’을 대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지성적이고 날카로운 책


독특한 신학과 정치학을 개진했던 철학자 시몬 베유, 20세기 최고의 정치이론가 한나 아렌트, 소설가이자 당대 지성계에서 독보적 여성이었던 메리 매카시, 미국 최고의 에세이스트이자 평론가, 소설가인 수전 손택, 사회적 주변인들을 작품에 담았던 천재적 사진작가 다이앤 아버스, 2005년 전미 도서상을 수상한 작가 조앤 디디온. 어떤 단일한 전통도 따르지 않으며, 단순한 범주로 묶을 수도 없을 것 같은 여섯 명의 여성들은 저자 데보라 넬슨을 통해 이 책, 『터프 이너프』 안에서 만나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터프함’은 그간 여성의 미덕처럼 여겨져 온 감정 표현에 대한 혐오가 아니라, 작가의 윤리적 입장과 미학적 접근방식을 결정하는 ‘비감상주의적 태도’를 가리킨다. 이 ‘터프한’ 여성들은 ‘공감’만이 고통을 마주하는 올바른 태도라는 기존의 생각에 도전하고, ‘강인함’이 여성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은 특성이라는 통념에 저항했다. 위안이나 보상 없이 현실을 대면하기를 강조함으로써, 감정 과잉과 냉정한 아이러니의 양극단 사이의 좁은 길을 걸었던 이 여성들은 현실의 고통에 맞서는 진정한 ‘터프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현대 한국사회의 ‘강인한 여성’에 대한 동경을 지적으로 해소시켜 줄 책이다.
Contents
들어가며
1. 시몬 베유 / 비극적 감수성
2. 한나 아렌트 / 아이러니와 잔악함
3. 메리 매카시 / 사실의 미학
4. 수전 손택 / 마취-미학과 작인
5. 다이앤 아버스 / 카메라를 위한 감정
6. 조앤 디디온 / 자기연민의 문제
감사의 말ㆍ역자 해설ㆍ참고문헌
Author
데보라 넬슨,김선형
시카고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20세기 후반 미국 문화와 정치 분야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1945년 이후 미국 문학과 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모여 온라인 저널과 책 시리즈를 출판하는 Post45 컬렉티브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미국 시, 소설, 에세이 및 희곡뿐 아니라 섹슈얼리티 및 젠더 연구, 사진학, 자서전 및 회고록, 미국 민족 문학 그리고 냉전 역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냉전 시대 미국에서의 프라이버시 추구Pursuing Privacy in Cold War America』 등이 있다.
시카고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20세기 후반 미국 문화와 정치 분야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1945년 이후 미국 문학과 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모여 온라인 저널과 책 시리즈를 출판하는 Post45 컬렉티브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미국 시, 소설, 에세이 및 희곡뿐 아니라 섹슈얼리티 및 젠더 연구, 사진학, 자서전 및 회고록, 미국 민족 문학 그리고 냉전 역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냉전 시대 미국에서의 프라이버시 추구Pursuing Privacy in Cold War America』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