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 철학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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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1/05
Pages/Weight/Size 131*205*15mm
ISBN 9791159313875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욕망과 현실 사이, 절망과 쾌락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시대,
어떻게 삶의 안정을 찾을 것인가?
닦달당하는 영혼을 위한 우아한 철학 안내서


우리 대부분은 정신없이 쫓기며 살고 있다. 누군가는 이에 지쳐 휴식을 취하고자 하고 ‘슬로 라이프’, ‘느림’, ‘일과 삶의 균형’이란 말에 열광한다. 반면 어떤 이들은 이렇게 ‘독촉당하고 닦달당하는 느낌’을 존재감과 성취감의 척도로 삼아 즐기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간에,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들은 성취 압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자신을 자발적으로 착취하고 강도 높게 닦달하는 현실을 두고 테오도어 아도르노는 ‘악몽’이라 표현한 바 있다. 이렇게 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해되는 ‘자원의 창조’란, 결국 끊임없는 불만과 탐욕에 의해 조장되는 성취 압박을 보기 좋게 치장한 표현에 불과한 셈이다. 이런 조건과 상황 속에서 내면을 들여다보고 삶의 안정을 찾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심지어 휴식이나 영혼의 평화란 말조차 더 높은 성취를 위한 수단이 되는 현실 속에서 말이다.

독일의 실천 철학가인 요하네스 부체는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 철학 학교』에서 이 같은 화두를 던지며, 우리가 얼마나 우리의 ‘영혼’에 대해 소홀히 취급하는지를 꼬집는다. 그에 표현에 따르면, 우리는 기계 부품을 정비하거나 교체하는 것처럼 ‘영혼’을 대한다. 실컷 영혼을 학대하고 나서 영혼이 ‘고장’ 나면, ‘사람’이란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 모듈을 바꿔 끼우듯 영혼을 치유하려 애쓴다.

저자는 이렇게 소원과 현실 사이, 절망과 쾌락 사이를 줄기차게 오락가락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영혼의 평화에 이르는 길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사상가들의 철학적 사유를 소개하면서, 닦달당하는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볼 계기를 마련한다.
Contents
머리말 - 먹고사는 일은 잠시 접어두고 생각 좀 해봅시다

1장 닦달당하는 영혼

나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것
“잠깐이라도 세상을 구할 수 있으려면”
내 삶을 “전문가”에게 맡긴다?

2장 영혼안정제 :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정신의학’

에피쿠로스의 명제에 대하여
첫째 명제 : 신은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둘째 명제 : 죽음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셋째 명제 : 좋은 것은 쉽게 얻을 수 있다
넷째 명제 : 삶의 난관은 원래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은둔자처럼 살기

3장 친구, 참 좋은 친구

우정에 대한 오래된 논의들
우정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나 자신과 관계 맺기

4장 유희로서의 삶

왜 현실의 나로 충분하지 못한가
몽테뉴의 회의
완벽함보다는 탁월함을
놀이, 아름다움, 자유

5장 알면서 즐기는 삶

삶을 신성화하기
두 가지 전통의 영혼과 문화
이성을 중첩화하기
일상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극복하기
‘세속적 일상’ 대 ‘일상의 신성화’
‘승화된 신성화’ 대 ‘사이비 탈주술화’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마무리 - 마침내 영혼에 평화가 깃들다

참고문헌
Author
요하네스 부체,이기홍
1962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신학, 철학, 교육,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해온 저자는 자신의 인문학적 성찰을 토대로, 시간에 쫓겨 매몰되어 가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신문과 잡지, 블로그 등 여러 매체에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한 철학적 이론들을 기고하는 한편, 독일 슬로우푸드 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 철학 학교』는 그런 저자의 연구를 담은 첫 책으로, 내적 균형과 평온을 위한 다양한 철학적 관점을 제시하여 우리의 삶에 적용할 지혜를 제공한다. 현재 뮌헨에 거주 중이다.
1962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신학, 철학, 교육,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해온 저자는 자신의 인문학적 성찰을 토대로, 시간에 쫓겨 매몰되어 가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신문과 잡지, 블로그 등 여러 매체에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한 철학적 이론들을 기고하는 한편, 독일 슬로우푸드 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 철학 학교』는 그런 저자의 연구를 담은 첫 책으로, 내적 균형과 평온을 위한 다양한 철학적 관점을 제시하여 우리의 삶에 적용할 지혜를 제공한다. 현재 뮌헨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