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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이성 비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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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2/08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59313301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칸트의 정제된 사상이 담긴 《순수이성 비판》은 양 극단이 아닌 '사이의 길', '비판의 길'을 택하고 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지나치게 이론적으로 증명하려고 한 기존의 모든 철학을 비판의 법정에 올려놓고 엄숙하게 심판한다. 나아가 보이는 세계에만 집착하는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철학 역시 엄정하게 심판한다. 그런데 이 저작을 온전히 번역하지 않고 서문만 번역한 것은 본격적인 비판에 앞서 왜 이러한 비판을 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비판의 근거는 무엇인지가 서문에 고스란히 밝혀져 있기 때문이다.

칸트는 당시 비판에 대해 완곡했던 철학계의 경향과 어려운 본문에 앞서 이 책을 읽게 될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주장이 좀 더 일목요연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의 비판으로 인해 발생할 오해를 없애기 위해 서문을 썼다. 그래서 본격적인 내용보다 쉽고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어 전체 텍스트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더욱이 초판(1781)이 발행된 뒤 수 많은 철학자들 사이에서 칸트의 비판이 오해를 사자 재판(1787)을 출간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좀 더 자세히 풀어 전하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서문(초판)
서문(재판)

들어가는 말(초판)
Ⅰ. 초월철학의 이념
Ⅱ. 초월철학의 구분

들어가는 말(재판)
Ⅰ. 순수 인식과 경험적 인식의 구별에 관하여
Ⅱ. 우리는 선험적인 어떠한 인식을 지니고 있으며, 상식조차 그와 같은 것 없이는 결코 성립될 수 없다
Ⅲ. 철학에는 모든 선험적 인식의 가능성, 원리 그리고 범위를 규정하는 학문이 필요하다
Ⅳ. 분석적 판단과 종합적 판단을 구별하는 것에 관하여
Ⅴ. 이성에 바탕을 둔 모든 이론적 학문에는 선험적 종합판단이 원리로 포함되어 있다
Ⅵ. 순수이성의 일반적 과제
Ⅶ. 순수이성 비판이라는 이름 아래 특수한 학문들의 이념과 구분

해제 - 이성적 능력에 대한 비판적 탐구, 순수이성 비판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Author
이마누엘 칸트,김석수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올려 봄직하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인류 스스로 과감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또한 그 자신이 인류가 현대의 정신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커다란 출입문이었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 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 등을 썼다.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올려 봄직하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인류 스스로 과감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또한 그 자신이 인류가 현대의 정신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커다란 출입문이었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 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