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만 보지 말고 뿌리를 보고 판단해 주세요! ”
‘조화하는 인간’ 의 길을 찾아가는 학습자 맞춤형 교육
교육을 흐르는 물에 비유한다면 교육정책은 그 물이 흘러가는 물길이다. 교육은 어떤 길로 흘러가야 할까? 교육의 성공은 교사와 학생의 상응相應, 정책 방향과 시대적 요구 사이의 대응對應, 정책 당국과 교육 현장 사이의 조응照應이 모두 갖 추어졌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학생에 맞는 교사와 교육 방법, 시대에 맞는 교육정책, 현장에 맞는 정책 추진 방식이 필요하다. 꽃이 자기에게 맞는 곤충과 새를 불러 열매를 맺고, 씨앗이 자연조건에 맞추어 싹을 틔우는 것처럼.
_「결실과 발아의 줄탁동시」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과 바깥에서 보이는 성과에만 관심을 기울여 그것을 평가하고 그 평가 결과를 실적으로 삼아서는, 인간 내면의 변화와 교육기관 내부의 실질적 변화를 이루어 내기 어렵다. 장기적 인 안목에서 내면의 실질적 변화를 유도하는 교육과 교육정책이 더 중요하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이것이, 꽃만 말고 뿌리를 보고 판단해 달라는 얼레지의 호소이자 교훈이다.
_「얼레지의 깊은 속」에서
Contents
들어가는 말
제1부 식물의 각 기관
1. 뿌리의 근본주의-근본이 튼튼한 교육
2. 덩굴 줄기의 탐색-삶을 탐색하는 진로교육
3. 꽃의 인고(忍苦)-삶의 역경을 이겨 내는 힘을 기르는 교육
4. 결실과 발아의 줄탁동시-‘가르침’과 ‘배움’이 조응하는 교육
제2장 개별 식물
5. 질경이의 개척-미지의 세계를 함께 열어 가는 교육
6. 연(蓮)의 자립-자녀의 자립을 도와주는 교육
7. 갈대와 아카시아의 자기방어-공공성과 자율성이 공존하는 교육
8. 얼레지의 깊은 속-감추어진 본질을 헤아리는 교육
9. 대나무의 지조와 네트워크-‘따로 또 같이’의 교육
10. 버섯의 건설적 파괴-질문과 반성, 자기부정의 교육
제3부 식물 일반
11. 겨울나무의 부담 덜기-‘비움과 채움’의 교육
12. 곤궁한 식물의 역발상-역경을 통한 성장의 교육
13. 식물 사이의 경쟁과 성장-바람직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교육
14. 숲의 다양성과 공존-다양성이 공존하는 교육
참고 문헌
찾아보기
Author
이차영
한서대학교 융합교양학부의 교수이다. 이 책을 쓰기 전에는 『한국교육행정론』(2012, 공저), 『교육정책론』(2015, 공저) 등을 쓴 바 있고, 한서대학교에서 교양학부장, 기획처장, 교무처장, 부총장 등을 경험하였다. 저자는 교육행정 연구자답게 학교의 운영에 영향을 주는 국가의 교육제도와 교육정책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요즘에는 학교교육에 실제로 힘을 가하는 교사와 학생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들여다보는 일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다양한 변인들의 영향을 받는 교사와 학생이 만나 어떻게 어우러지는지에 따라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교육의 실제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는 요즘에도 교사와 학생이 진솔하게 만나 서로 상대방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교육의 본질이라는 다소 진부한 생각을 바탕으로 교육 현상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소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전에는 흘려보냈던 익숙한 소재들 속에서 교육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감춰진 지혜를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 가고 있다.
한서대학교 융합교양학부의 교수이다. 이 책을 쓰기 전에는 『한국교육행정론』(2012, 공저), 『교육정책론』(2015, 공저) 등을 쓴 바 있고, 한서대학교에서 교양학부장, 기획처장, 교무처장, 부총장 등을 경험하였다. 저자는 교육행정 연구자답게 학교의 운영에 영향을 주는 국가의 교육제도와 교육정책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요즘에는 학교교육에 실제로 힘을 가하는 교사와 학생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들여다보는 일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다양한 변인들의 영향을 받는 교사와 학생이 만나 어떻게 어우러지는지에 따라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교육의 실제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는 요즘에도 교사와 학생이 진솔하게 만나 서로 상대방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교육의 본질이라는 다소 진부한 생각을 바탕으로 교육 현상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소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전에는 흘려보냈던 익숙한 소재들 속에서 교육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감춰진 지혜를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