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행동이 있었다

라 만차의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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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9/28
Pages/Weight/Size 148*210*18mm
ISBN 9791159251870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Description
인생아 내가 간다, 길을 비켜라! 각자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
근대 소설의 효시, 머뭇거리는 청춘에게 거울이 되어줄 유쾌한 고전, 흔들리는 사회에 명쾌한 방향을 제시해줄 지혜로운 키잡이 『돈키호테』를 함께 읽는다!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 라 만차의 돈키호테』는 고전 중의 고전 『돈키호테』를 ‘자유인의 정의감과 정신성, 인류애의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 책으로서 ‘자유, 자치, 자연’을 현재 진행형으로 구현하는 저자 박홍규의 독특한 관점이 400년 전의 세르반테스와 그의 명저 『돈키호테』와 만나 인류의 보편적인 정서와 정신성이 과거에 어떤 식으로 조명되었는지, 현재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주는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읽기 해설서다. 각자가 스스로 인생의 주체가 되는 삶, 끊임없이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삶을 위한 아름답고 따뜻하며 가슴 찡한 헌사인 장장 1500페이지가 넘는 원작을 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가장 정확하고 알찬 내비게이션이기도 하다.

그동안 세상 사람들은 『돈키호테』에 대해 “『돈키호테』는 인간의 정신이 낳은 최고이자 최후의 걸작이다(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이 얼마나 창조적이고, 비범하고, 자유롭고, 인간적인 작품인가?(토마스 만)”, “세상의 모든 소설은 『돈키호테』를 변주한 것이다(르네 지라르)”, “『돈키호테』는 인류의 바이블이다(생트 뵈브)” 등의 찬사를 바쳤고, 2002년 노르웨이 노벨연구원은 『돈키호테』를 “전문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세계문학 100권 중 1위”라고 발표했다. 세계문학 역사상 가장 칭송받은 작품이자 ‘돈키호테형’이라는 인간 유형의 전범을 제공했을 만큼 대중에게 친밀한 소설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지점에서 무엇을 시사하는지 탐색해나가는 과정이 바로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 : 라 만차의 돈키호테』에 오롯이 담겨 있다.

바로 약자를 돕고 불의를 바로잡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시골구석을 뛰쳐나간 편력기사 돈키호테와 시종일관 그를 따르며 서서히 인간성의 변화를 겪는 산초 판사를 통해 ‘만들어진 세계 안에서 복종하는 존재=인간’에서 벗어나 ‘자기 운명의 개척자이자 주인공=인간’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되는 과정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한 눈에 눈물을 담고 한쪽 눈으로 윙크를 보내는’ 돈키호테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친절하고 자세한 해설은 물론, 원작에 실린 귀스타브 도레의 연작판화 120점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특징이라 하겠다. 원작의 방대함 때문에 선뜻 책 읽기를 망설였던 청소년, 고전을 가르치는 교사, 그리고 방황할 수밖에 없는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권한다.
Contents
저자의 말 | 길잡이 | 프롤로그

제1부 세르반테스를 찾아서

제1장 왜 돈키호테인가
나의 『돈키호테』 | 『돈키호테』는 정말 재미있을까? | 『돈키호테』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 4백 년 만의 완역이 나왔다고? | 『돈키호테』는 의문의 소설이다? | 돈키호테는 이상주의자일까? | 이상주의가 아니라 당시의 사고 패턴에 불과했다? | 돈키호테는 방랑자? 반체제? 아나키스트?

제2장 돈키호테 문학기행
스페인에서는 미친다고? | 사랑과 미움 | 스페인은 건조하다? | 하필이면 라만차 | 마른 땅 | 스페인과 스페인 사람 | 돈키호테라는 인간형 | 나를 왜 돈키호테라고 할까?

제3장 세르반테스의 생애
『돈키호테』 서문 읽기 | 이상한 삶 | 세르반테스의 시대 | 혈기에 불탄 젊은 시절 | 늙은 상이군인의 후반생과 감옥살이 | 『돈키호테』 집필을 감옥에서? | 『돈키호테』의 성공과 실패

제4장 세르반테스의 다른 작품들
왜 다른 작품부터 보는가? | 자유가 아니라면 죽음을, 「누만시아」 | 「사기꾼 페드로」 | 『모범소설』 | 자유 여인, 「집시 여인」 | 신플라톤주의? | 부자를 조롱한 「질투심 많은 늙은이」 | 「린코 네테와 코르다디요」의 도둑 유토피아 | 또 하나의 돈키호테, 「유리석사」 | 정상적인 돈키호테 들, 「고상한 하녀」와 「꼬르넬리아 아가씨」 | 인간 사회의 위선과 부조리, 「개들이 본 세상」

제2부 돈키호테가 간다

제1장 『돈키호테』는 누가, 왜, 어떻게 썼나?
『돈키호테』의 작가는 셋이다 | 『돈키호테』에는 다양한 텍스트가 있다 | 차단 기법 | 열린 책으로서의 『돈키호테』 | 기사소설의 공식을 뒤엎다 | 제1편과 제2편의 흐름

제2장 돈키호테의 제1회 출정
제1편 전체 미리보기 | 베가와 칼데론 | 모든 이야기는 ‘자유’로부터 시작한다 | 돈키호테의 일상 | 둘시네아 | 원탁의 기사 풍자 | 기사 서임식을 풍자하다 | 모두가 미쳤나? 아니면 연극 인가? | 기사소설 불태우기-검열의 풍자 | 산초 판사를 만나다

제3장 돈키호테의 제2회 출정
아랍인 저자의 등장 | 유토피아 | 사랑의 자유 | 여러 가지 모험과 풍자 | 돈키호테의 무책임 주의 | 죄수 탈출과 자유 | ‘카르데니오의 이야기’와 연애편지-돈키호테는 과연 미쳤나? | 기 사도는 찬양되는가? | 문보다 무가 낫다 | ‘포로의 이야기’와 제국주의 | ‘당나귀 몰이의 사 랑’과 권력 비판 | ‘행복한 결말’

제4장 돈키호테의 제3회 출정
세 번째 출정 준비 | 산초 판사의 환상과 아내의 현실감 | 산초 판사의 둘시네아 사기극 | 이런 저런 모험과 각성 | 사자의 기사 | 인생의 자각 | 이야기의 중단

제5장 공작 부부와 총독 산초 판사
공작 부부의 장난 | 총독 산초 판사 | 산초 판사의 재판 | 도둑 이야기 | 바르셀로나 | 백월의 기사에게 패하다 | 귀향 | 마지막 장면

제3부 돈키호테, 그 이후

세르반테스 사후의 『돈키호테』
내가 돈키호테를 좋아하는 몇 가지 이유 | 유머와 아이러니 | 언어의 아이러니-풍자 | 돈키호테 전통 | 자의식 소설로서의 『돈키호테』 | 세르반테스는 제국주의자인가? | 예술 속의 돈키호테 | 돈키호테에 대한 논의 | 오르테가의 돈키호테 | 푸코의 돈키호테 | 블로흐의 돈키호테

에필로그 | 세르반테스 연보 | 돈키호테를 따라서
Author
박홍규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영국 노팅엄대학 법대·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고베대학·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동안 『존 스튜어트 밀』, 『아돌프 히틀러』, 『누가 헤밍웨이를 죽였나』,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복지국가의 탄생』, 『헤세, 반항을 노래하다』, 『제우스는 죽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조지 오웰』, 『니체는 틀렸다』, 『인문학의 거짓말』,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내 친구 톨스토이』, 『함석헌과 간디』,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마르틴 부버』, 『이반 일리히』, 『디오게네스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다시 보기』,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윌리엄 모리스 평전』,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자유인 루쉰』 등을 집필했으며,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유한계급론』, 『군주론』, 『산업 민주주의』, 『간디가 말하는 자치의 정신』,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유토피아』, 『이반 일리히의 유언』, 『학교 없는 사회』, 『자유론』, 『간디 자서전』, 『오리엔탈리즘』, 『사상의 자유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영국 노팅엄대학 법대·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고베대학·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동안 『존 스튜어트 밀』, 『아돌프 히틀러』, 『누가 헤밍웨이를 죽였나』,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복지국가의 탄생』, 『헤세, 반항을 노래하다』, 『제우스는 죽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조지 오웰』, 『니체는 틀렸다』, 『인문학의 거짓말』,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내 친구 톨스토이』, 『함석헌과 간디』,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마르틴 부버』, 『이반 일리히』, 『디오게네스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다시 보기』,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윌리엄 모리스 평전』,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자유인 루쉰』 등을 집필했으며,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유한계급론』, 『군주론』, 『산업 민주주의』, 『간디가 말하는 자치의 정신』,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유토피아』, 『이반 일리히의 유언』, 『학교 없는 사회』, 『자유론』, 『간디 자서전』, 『오리엔탈리즘』, 『사상의 자유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