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심리학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아들러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바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산다는 것은 곧 자신을 발달시키는 과정이다.” 그래서 아들러에게는 사람이 정신의 성장을 이루고 정신의 병을 고칠 수 있는 곳도 언제나 삶의 현장이다.
사람이 살면서 나아가는 길에는 예외 없이 3가지 중요한 문제가 버티고 있다. 동료 인간들과 일, 사랑을 다루는 것이 바로 그 문제들이다. 이 문제들은 사람이 인간 사회와 우주, 이성(異性)과 맺는 관계에서 비롯된다. 이 문제들을 어떤 식으로 해결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운명이 달라진다. 이때 중요한 것이 공동체 정신이다. 동료 인간들과 어울리고, 진화론적인 의미에서 늘 보다 높은 곳을 향하게 되어 있는 인류 공동체와 호흡을 같이한다면 정신과 육체에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아들러의 인식이다. 이 공동체 정신이 아들러의 글에 사회적 감정이나 사회적 관심이라는 표현으로 자주 나온다.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거의 예외 없이 어릴 때 애지중지 버릇없이 큰 아이였다는 것이 아들러가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이다. 물론 어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극한 보살핌 속에 자란다. 그래도 삶의 여러 가지 요소가 서로 맞물려 작용하면서 대부분은 훗날 정상적인 길을 걷게 된다. 그럼에도 소수의 사람은 삶을 살면서 어릴 때의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를 놓치고 결국 훗날에도 어린 시절의 문제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퇴행에 대해서도 아들러는 어릴 적 버릇없이 자란 사람들의 습관일 뿐이라는 입장을 보인다.
Contents
서문
1장 자기 자신과 세상을 보는 관점
2장 삶의 방식을 심리학적으로 조사하는 방법
3장 삶의 과제들
4장 육체와 영혼의 문제
5장 신체 형태와 행동, 성격
6장 열등 콤플렉스
7장 우월 콤플렉스
8장 실패의 유형들
9장 버릇없이 자란 사람의 비현실적인 세계
10장 신경증이란 무엇인가?
11장 성적 도착
12장 어린 시절 초기의 기억
13장 어린 시절에 사회적 발달을 막는 상황들과 그런 상황들을 제거하는 방법
14장 몽상과 꿈
15장 삶의 의미
〈부록 Ⅰ〉 상담사와 환자
〈부록 Ⅱ〉 개인 심리학자들이 사용하는 설문지
Author
알프레드 아들러,정명진
1870년 헝가리계 유대인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95년 의사가 되었다. 1902년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수요 모임인 〈빈 정신분석학회〉에 참여해 활동하다가 견해를 달리한 회원들과 1912년 탈퇴해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했다. 사회 감정에 중점을 두는 견해를 통해 열등감의 연구와 치료에 힘을 쏟았으며 ‘개인심리학회’ 연구 활동 결과물로 『신경증 기질(The Neurotic Constitution)』을 발표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빈을 중심으로 아동 정신병원 22곳을 열었으나 아들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1932년 강제 폐쇄되었다. 1927년 이후부터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 차례 대중 강연을 했으며, 이 경력을 인정받아 미국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에 임명되었다. 각국을 누비며 강연 여행을 계속하던 중 1937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서로 『신경쇠약의 특색에 관하여(Uber den nervo sen Charakter)』 『개인심리학의 이론과 실제(The Practice and Theory of Individual Psychology)』 『삶의 과학(The Science of Living)』 『인간 본성의 이해(Understanding Human Nature)』 등이 있다.
1870년 헝가리계 유대인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95년 의사가 되었다. 1902년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수요 모임인 〈빈 정신분석학회〉에 참여해 활동하다가 견해를 달리한 회원들과 1912년 탈퇴해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했다. 사회 감정에 중점을 두는 견해를 통해 열등감의 연구와 치료에 힘을 쏟았으며 ‘개인심리학회’ 연구 활동 결과물로 『신경증 기질(The Neurotic Constitution)』을 발표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빈을 중심으로 아동 정신병원 22곳을 열었으나 아들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1932년 강제 폐쇄되었다. 1927년 이후부터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 차례 대중 강연을 했으며, 이 경력을 인정받아 미국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에 임명되었다. 각국을 누비며 강연 여행을 계속하던 중 1937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서로 『신경쇠약의 특색에 관하여(Uber den nervo sen Charakter)』 『개인심리학의 이론과 실제(The Practice and Theory of Individual Psychology)』 『삶의 과학(The Science of Living)』 『인간 본성의 이해(Understanding Human Natur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