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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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1/30
Pages/Weight/Size 152*225*35mm
ISBN 9791159200731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분석심리학의 개척자
칼 구스타프 융이 마지막 남긴 걸작!

1961년 86세로 세상을 떠난 칼 융이 81세에 마무리한 책으로, 분석 심리학의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그의 관심사였던 연금술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연금술이라면 흔히 다른 금속으로 금을 만드는 방법에 천착한 사이비 과학 정도로 받아들여지거나 화학의 선구 역할을 한 정도로 평가된다. 그러나 칼 융의 평가는 달랐다. 연금술은 연금술사 본인의 심리학적 변형을 추구한 영적 기술이라는 것이 융의 해석이다.

융이 신비의 세계로 눈을 돌렸을 때, 가장 먼저 그의 눈길을 끈 것은 영지주의였다. 영지주의에 대한 관심은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어졌다. 1,700년 내지 1,800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영지주의의 신화와 전통과 융의 시대를 이어준 것이 바로 연금술이었다.

왜 그랬을까? 연금술사들은 탐구 정신에 강하게 자극을 받은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현대인에 비하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연금술사들은 온갖 공상과 꿈을 물질로 투사하게 되었다. 화학작용과 물질을 이미지로 이용해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말하자면, 연금술은 하나의 거대한 집단적인 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영지주의와 연금술, 무의식의 심리학이 하나의 물줄기로 흐르고 있다.

당시에 ‘분석심리학 저널’은 이 책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칼 융이 전하고 있는 내용이 너무나 독창적이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심리학을 잘 아는 사람에게도 진짜 도전이 될 것이다. 그가 제시하는 자료는 아주 풍부하고 세세하다. 그래서 객관적인 정신의 해부라 불릴 만하다.”

Contents
1장 융합의 요소들
2장 역설
3장 상반된 짝들의 의인화
4장 렉스와 레지나
5장 아담과 이브
6장 융합

에필로그

Author
칼 구스타프 융,김세영,정명진
1875년 7월 26일 스위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바젤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의 원장 오이겐 블로일러 밑에서 심리학 연구를 시작했다. 자극어에 대한 단어 연상 실험을 연구하면서 프로이트가 말한 억압을 입증하고 이를 ‘콤플렉스’라 명명했다. 1907년 이후 프로이트와 공동 작업을 하면서 그의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융은 프로이트의 리비도를 성적 에너지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적 에너지라 하여 갈등을 빚다 결국 결별했다. 1914년에 정신분석학회를 탈퇴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었으며 내적으로도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이때 독자적으로 무의식 세계를 연구해 분석심리학을 창시했다. 그는 인간의 내면에는 무의식의 층이 있다고 믿고 집단무의식의 존재를 인정했으며 또한 각 개체의 통합을 도모하게 하는 자기원형이 있다고 주장했다. 집단무의식을 이해하기 위해 신화학, 연금술, 문화인류학, 종교학 등을 연구했다. 1961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875년 7월 26일 스위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바젤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의 원장 오이겐 블로일러 밑에서 심리학 연구를 시작했다. 자극어에 대한 단어 연상 실험을 연구하면서 프로이트가 말한 억압을 입증하고 이를 ‘콤플렉스’라 명명했다. 1907년 이후 프로이트와 공동 작업을 하면서 그의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융은 프로이트의 리비도를 성적 에너지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적 에너지라 하여 갈등을 빚다 결국 결별했다. 1914년에 정신분석학회를 탈퇴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었으며 내적으로도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이때 독자적으로 무의식 세계를 연구해 분석심리학을 창시했다. 그는 인간의 내면에는 무의식의 층이 있다고 믿고 집단무의식의 존재를 인정했으며 또한 각 개체의 통합을 도모하게 하는 자기원형이 있다고 주장했다. 집단무의식을 이해하기 위해 신화학, 연금술, 문화인류학, 종교학 등을 연구했다. 1961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