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란 한 시대의 정치와 사회와 문화를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선조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작품 속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반추하게 함으로써 내면을 성장시켜주기 때문이다.
본서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문학에 대한 이론적 지식보다는 일본·일본인의 심상(心象)과 문화를 탐색할 수 있는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각 시대를 대표하는 특징적인 작품을 선정하여, 먼저 줄거리를 제시하여 전체내용을 파악하게 한 후, 작품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원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원문(번역문 첨부)을 제시하여 작가의 심경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선정에 있어서도 사회와 문화적 관점을 통합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여 일본·일본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 스스로 비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