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의 눈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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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905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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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19
Pages/Weight/Size 210*297*30mm
ISBN 979115905899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서정의 산문집은 낯선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일이자 자기 안의 편견을 응시하며 경계를 넘어서는 일이다. 익숙한 장소감각을 뒤흔드는 풍경, 역사와 문화가 판이한 환경에서 성장한 타자들의 언어와 접속하면서 여행 이전과는 전혀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이야기를 시작하며 _ 백야 3

1장 / 대포 소리와 불꽃놀이

낙타의 눈
니콜라이 카푸스틴의 세계
그라나트
칠월 삼일의 기록, 쥐로비치
카타리나와 함께
인간에 대한 예의

2장 / 노오란 꽃가루가 검은 원피스 위로

미아네 집
어떤 장례식
자장가
사드코
페트로프 보드킨의 정물화
아르히프 쿠인지의 아틀리에에서

3장 / 트라페자

키지
발람수도원
마슬레니차
헬레네 쉐르벡이 그린 북구의 얼굴들
알바 알토의 공간
비푸리도서관

4장 / 오늘만큼은 공중 도약을

쿠스코의 지진을 멈춘 검은 예수
잉카의 오래된 봉우리
계급과 고도高度 라파스
영원의 시각화 우유니
쿠스코의 크리스마스
불시착, 메데인

5장 / 남루한 폐허의 고향 신들

집에 얽힌 사연 소비에트 사회의 주거 공간과 영화 두 편
변혁의 불씨
혁명이 낳은 신산함
시가를 운동화와
불법이라던 곳 북키프로스에서 생긴 일

6장 / 자연의 비명

정말 아무렇지 않은 맛
코로나 시대 타자성의 체험
몸 없는 거인(Giant Without a Body)
냄새와 기억의 사회사
중고 시장
비외르비카의 람다, 그리고 뭉크

이야기를 끝내며 _ 다정히 마주 보고
Author
서정
서울 출생. 서울에서 러시아문학을, 모스크바에서 정치문화를 공부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읽은 『죄와 벌』에서 알 수 없었던 도스토옙스키의 진가를 대학 3학년 때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읽으며 비로소 깨달았다. 대학 다닐 때는 그 흔한 배낭여행 한 번 꿈꾼 적 없을 정도로 방구석에서 영화 보는 낙에 살다가 러시아 문학 강독 체험을 계기로 모스크바로 떠났다. 거기서 솔로비요프와 베르쟈예프를 읽으며 푸르른 자작나무의 여름 한낮과 시리게 눈보라 치는 겨울밤을 보냈다. 석사 학위를 받은 후에는 잠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출산, 육아라는 인생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면서 러시아의 사회문화적 체험에 대한 단상들을 글로 틈틈이 정리하기 시작해 잡지 등에 기고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한참을 처박히고서야 여행의 맛을 알게 되어 러시아로부터 조금씩 서쪽으로 이동하며 유럽을 살폈다. 베네수엘라와 노르웨이에서 살았고 현재는 오만의 무스카트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 출생. 서울에서 러시아문학을, 모스크바에서 정치문화를 공부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읽은 『죄와 벌』에서 알 수 없었던 도스토옙스키의 진가를 대학 3학년 때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읽으며 비로소 깨달았다. 대학 다닐 때는 그 흔한 배낭여행 한 번 꿈꾼 적 없을 정도로 방구석에서 영화 보는 낙에 살다가 러시아 문학 강독 체험을 계기로 모스크바로 떠났다. 거기서 솔로비요프와 베르쟈예프를 읽으며 푸르른 자작나무의 여름 한낮과 시리게 눈보라 치는 겨울밤을 보냈다. 석사 학위를 받은 후에는 잠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출산, 육아라는 인생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면서 러시아의 사회문화적 체험에 대한 단상들을 글로 틈틈이 정리하기 시작해 잡지 등에 기고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한참을 처박히고서야 여행의 맛을 알게 되어 러시아로부터 조금씩 서쪽으로 이동하며 유럽을 살폈다. 베네수엘라와 노르웨이에서 살았고 현재는 오만의 무스카트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