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보는 시선

하상일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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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9/07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5905479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뒤를 돌아보는 시선視線, 혹은 시선詩線

모두가 ‘앞’을 향해 질주하는 지금, 한국 문학은 그 어느 때보다도 ‘뒤를 돌아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단순히 ‘힐링’을 하거나 자기위안이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문학평론가 하상일의 신간 『뒤를 돌아보는 시선』은 돌아보고 성찰하며 곱씹음으로써 바로 그 문학의 역할을 다시 일깨우는 평론집으로 문학이 잊혀져 가는 오늘날 다시 문학을 돌아보고자 한다.

엄중한 코로나 시대는 개인성에서 공공성으로, ‘앞’을 향해 달리는 시선에서 ‘뒤’를 돌아 멈추는 시선으로 우리의 행동 양식을 바꿀 것을 촉구한다. 그렇다면 이 시대 문학은 어때야 하는가. 공동체성의 실현을 과제로 해야 할 우리 문학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이 책은 우선 소외된 이들, 그동안 외면당해온 이들을 돌아볼 것을 제안한다.
Contents
책을 내면서

제1부 시와 정치 그리고 서정과 생명

‘시와 정치’ 사이에서 ‘윤리’를 생각하다
‘시와 정치적 상상력’의 혼란을 넘어서
분단 현실 비판과 종전(終戰)의 상상력-박봉우, 신동엽, 김남주를 중심으로
비판적 현실 인식과 민족 정체성의 회복-재일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역사와 현재
뒤를 돌아보는 시선(視線/詩線)
젊은 서정의 새로운 길 찾기-80년대 생 시인들의 시를 중심으로
소멸과 생성, 부재와 존재-‘을숙도’ 시의 생명성

제2부 죽은 시인의 사회와 시인의 운명

노장시학(老莊詩學)의 정립과 실천-박제천의 시론
산복도로 위에서 시를 노래하다-강영환의 신작시에 부쳐
제국주의 비판과 제3세계적 연대의 리얼리티-김태수의 베트남 시편에 부쳐
정곡(正鵠)의 언어-김경훈, 『우아한 막창』
실존의 감각과 감각의 실존-서규정, 『그러니까 비는, 객지에서 먼저 젖는다』, 김종미, 『가만히 먹던 밥을 버리네』
근원으로 돌아가려는 노년의 시적 여정-신진, 『석기시대』
‘죽은 시인의 사회’를 살아가는 시적 주체에 대한 성찰-양왕용, 『백두산에서 해운대 바라본다』
절정과 쇠락 사이에서의 시적 긴장-최정란, 『장미키스』

제3부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보는 세상

근원에 이르는 고통과 자기성찰의 길-송유미의 시세계
늙은 상수리나무의 따뜻한 동화처럼-박진규의 시세계
“별말 없이”도 따뜻하고 아름다운-박성우의 시세계
원초적 세계와 사랑에 대한 성찰-권경업의 시세계
서정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강달수의 시세계

제4부 문학과 역사 그리고 비평적 실천

식민지 모순에 맞서는 문학적 실천으로의 시적 여정-심훈의 시세계
김석범의 『火山島』와 제주 4·3
일제 말 친일 이데올로기와 친일시의 양상-김재용의 『풍화와 기억』에 기대어
자주적 근대화와 민족 해방의 정론직필(正論直筆)-신채호의 수필 세계
주체적 전통, 한국적 리얼리즘 그리고 문학의 현실참여-1960년대 조동일의 문학비평
지역을 통한 문학적 성찰과 비평적 소통의 가능성-김동윤의 비평 세계
‘비평의 위기’를 넘어서는 비평적 실천의 가능성 찾기-비평공동체 ‘해석과 판단’에 대한 생각
일상의 모순에 맞서는 고통의 알레고리-김종은의 소설 세계
부산 지역 소설의 현재와 미래-배길남, 이미욱, 이정임, 김가경, 서정아의 소설 세계

초출일람
Author
하상일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1960년대 현실주의 문학비평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오늘의 문예비평]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평론집으로 『타락한 중심을 향한 반역』(2002), 『주변인의 삶과 시』(2005), 『전망과 성찰』(2005), 『서정의 미래와 비평의 윤리』(2008), 『생산과 소통의 시대를 위하여』(2009), 『리얼리즘‘들’의 혼란을 넘어서』(2011)가 있고, 연구서로 『1960년대 현실주의 문학비평과 매체의 비평전략』(2008), 『한국문학과 역사의 그늘』(2009), 『재일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역사적 이해』(2011), 『문학으로 세상을 읽다』(2017)가 있으며, 인문여행서로 『상하이 노스탤지어』(2016)가 있다. 공저로는 『주례사 비평을 넘어서』, 『한국문학권력의 계보』, 『비평, 90년대 문학을 묻다』, 『탈식민주의를 넘어서』, 『강경애, 시대와 문학』, 『2000년대 한국문학의 징후들』, 『문학과 문화, 디지털을 만나다』, 『김현 신화 다시 읽기』, 『시, 현대사를 관통하다』 등이 있고, 편저로 『고석규 시선』, 『최일수 평론선집』, 『조동일 평론선집』, 『신채호 수필선집』, 공동편저로 『고석규 문학의 재조명』, 『소설 이천년대』, 『일제 말기 문인들의 만주체험』, 『영구혁명의 문학‘들’』 등이 있다.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주간, 『비평과 전망』 편집위원, 『작가와 사회』 편집주간을 역임했고, 현재 시전문지 『신생』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2014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중국 상하이 상해상학원 한국어학과 초빙교수를 지냈고, 현재 동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고석규비평문학상(2003), 애지문학상(2007), 설송문학상(2014)을 수상하였다.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1960년대 현실주의 문학비평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오늘의 문예비평]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평론집으로 『타락한 중심을 향한 반역』(2002), 『주변인의 삶과 시』(2005), 『전망과 성찰』(2005), 『서정의 미래와 비평의 윤리』(2008), 『생산과 소통의 시대를 위하여』(2009), 『리얼리즘‘들’의 혼란을 넘어서』(2011)가 있고, 연구서로 『1960년대 현실주의 문학비평과 매체의 비평전략』(2008), 『한국문학과 역사의 그늘』(2009), 『재일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역사적 이해』(2011), 『문학으로 세상을 읽다』(2017)가 있으며, 인문여행서로 『상하이 노스탤지어』(2016)가 있다. 공저로는 『주례사 비평을 넘어서』, 『한국문학권력의 계보』, 『비평, 90년대 문학을 묻다』, 『탈식민주의를 넘어서』, 『강경애, 시대와 문학』, 『2000년대 한국문학의 징후들』, 『문학과 문화, 디지털을 만나다』, 『김현 신화 다시 읽기』, 『시, 현대사를 관통하다』 등이 있고, 편저로 『고석규 시선』, 『최일수 평론선집』, 『조동일 평론선집』, 『신채호 수필선집』, 공동편저로 『고석규 문학의 재조명』, 『소설 이천년대』, 『일제 말기 문인들의 만주체험』, 『영구혁명의 문학‘들’』 등이 있다.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주간, 『비평과 전망』 편집위원, 『작가와 사회』 편집주간을 역임했고, 현재 시전문지 『신생』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2014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중국 상하이 상해상학원 한국어학과 초빙교수를 지냈고, 현재 동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고석규비평문학상(2003), 애지문학상(2007), 설송문학상(2014)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