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위기, 대학의 위기라는 말이 세간의 화두가 된 지도 오래이건만 아직 이렇다할 대책 없이 인문대생은 여전히 ‘문송’한 채 고개를 들 줄 모른다. 대학이 시장과 국가에 종속되어 ‘취업 시장’이 되어버렸다는 비판이 높아지는 지금,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책이 발간되었다. 한국대학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윤지관 교수의 ??위기의 대학을 넘어서-지구시대의 대학 연구??는 지난 10년간 한국 대학의 위기현장에서 대학문제를 분석하고 정책적 대안을 탐구해온 저자의 일관된 작업을 집대성한 역저라고 할 수 있다. 심도 깊은 분석과 함께 각 시기별 대학 정책 시론(詩論)을 담아 한국 대학정책의 역사와 현안, 문제를 짚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대학개혁과 체제 개편
변혁기 대학체제 개편과 국공립대통합네트워크 담론 비판
현단계 한국 대학의 위기양상과 대학체제 개편 논의
대학은 왜 바뀌지 않는가-분단체제적 인식과 대학개혁
지구적 자본주의와 대학개혁의 이념-하버드대를 중심으로
제2부 대학의 폐허와 근대대학의 이념
구조조정 속의 인문학과 대학-무엇을 할 것인가
대학의 폐허화,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대학구조조정의 정치학
대학에 대한 한 경제학자의 질문
비정규교수 문제와 대학의 이념
제3부 구조조정과 대학정책 방향
현 정부 대학정책, 제대로 가고 있는가-고등교육의 공공성과 경쟁력 사이에서
대학구조조정은 한국 대학을 쇄신할 기회다
대학정책:비판과 전망-2012∼2018
제4부 한국 사립대학의 역사와 현실
한국 사학, 왜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 사립대학의 공공성 회복을 위하여-2013년 이후 대학개혁의 이념
한국 사학의 형성과 지배구조-영남대는 누구의 것인가
민족?주체?교양-식민지 여성교육과 차미리사
한국 사립대, 현실과 해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