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리티와 포스트모던 공간성(2017, 소명출판)은 그간의 연구에서 벗어난 현상과 이론의 측면에서 논의된 연구물을 엮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로컬리티와 포스트모던 공간의 상호관계를 동양과 서양이 결합된 시각과 다양한 개념들을 통해 새로운 이해를 시도한 논문들을 포함한다.
국민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모던 공간에서 ‘지금, 여기’의 로컬리티는 단일한 규범과 질서를 추구하는 국가 혹은 중앙의 힘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에 비해 다원화와 중층화의 특성을 보이는 포스트모던 공간에서 ‘지금, 여기’의 로컬리티는 ‘지금’이 아닌 ‘과거와 미래’ 그리고 ‘여기’가 아닌 ‘저기’와의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상이하고 역동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1부 동서양 공간론
동아시아 공간론, 존재와 생성의 근거를 논하다?이명수
1. 공간에 대한 인식의 전회
2. 공간에 관한 존재론적 역설
3. 생명적 근거로서 공간과 그 말살
4. 공간적 주체성과 대화하는 인간
비물질적 노동에 의한 공간의 재전유?하용삼
M 하이데거, D. 매시, M. 하트를 중심으로
1. 공간의 발생
2. 거주함의 공간과 기하학적?수학적 공간
3. 근대 공간―정체, 폐쇄성, 비이동성 그리고 과학과 재현
4. 탈근대성의 공간―비물질적 노동의 생산물
5. 개방성?이질성?생동감의 공간
2부 포스트모던 공간의 특성
로컬리티의 다중성과 관계적 지리?박경환
벤쿠버, 로스엘젤레스, 그리고 런던
1. 서론
2. 로컬리티의 다중성과 관계적 지리
3. 두 도시 이야기-밴쿠버와 로스앤젤레스
4. 맺음말-도린 매시의 런던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