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성립에 있어서 사적 영역의 확대와 정립은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중에서 '연애'의 성립은 근대의 대립과 모순을 확대 재생산하는 수정구슬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서 '자유연애'를 주장하였던 근대 초기 여성문학가들의 삶과 문학은 따라서 근대성 연구의 가장 본질적 영역이 아닐 수 없다.
Contents
책머리에
1부_ 여성과 근대성
1장 근대성과 여성성, 정체성의 정립
1. 페미니즘 문학연구의 현재와 지향
2. 근대성, 식민성, 여성성
3. 여성성의 재정립을 위하여
2장 근대성과 여성주체
1. 담론의 장으로서의 근대성, 여성주체
2. 세 가지 표상-자유연애, 정조, 현모양처
3. 겹쳐진 세계, 펼쳐진 이야기
3장 고백체 문학과 여성주체-김명순(金明淳)을 중심으로
1. 사소설(私小說)의 근대적 의미
2. 김명순 문학 연구사 비판
3. 장치로서의 고백체 문학
4. 신여성의 섹슈얼리티
5. 맺는말
4장 ‘여성해방론’의 낭만적 지평-김일엽론
1. 김일엽 문학을 위한 전제
2. 여성해방론의 전개와 초월
3. 남겨진 이야기
1부 참고문헌
2부_ 여학생과 연애
1장 두 개의 시선-여학생과 연애
1. 머리말
2. 일본 근대문학과 한국 근대문학의 여학생
3. 순결한 천사와 타락한 영혼
4. 시선의 거리와 위상
2장 사회주의 여성문학의 계급성 문제
1. 1930년대 여성문학의 위치
2. 계급의 문제-사회주의적 인식과 여성성의 문제
3. 남성 사회주의자의 보조자로서의 여성-박화성
4. 여성적 사회주의-강경애
5. 1930년대의 여성주의와 사회주의
3장 붉은 연애와 새로운 여성
1. 근대와 연애
2. 사회주의자들의 연애와 사랑
3. 여성작가와 남성작가
4. 새로운 연애의 형상화
4장 근대출판과 베스트셀러-노자영(盧子泳)의 연애서간을 중심으로
1. 베스트셀러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
2. 1920년대 출판계와 노자영
3. 삼분소설과 베스트셀러
5장 1920년대 ‘연애’담론과 기획출판-[사랑의 불꽃]을 중심으로
1. 머리말
2. 기호(記號)로서의 연애
3. 독자로서의 학생과 기획물로서의 연애서간
4. 이데올로기적 위치 짓기로서의 광고
5. 맺는말
2부 참고문헌
3부_ 여자유학생과 새로운 전통
1장 염상섭의 1920년대 연애소설과 2세대 유학생
1. 지배담론과 권력의 관계양상
2. 2세대 유학생과 다이쇼 교양주의
3. 권력과 문학장의 형성
4. 맺는말
2장 여자유학생의 근대인식과 공유장-[여자계(女子界)]를 중심으로
1. 머리말
2. 잡지라는 매체의 의미
3. 여자유학생의 공적 의미와 내적욕망
4. 독자의 구성과 역할
3장 근우(槿友)와 붉은 여성-새로운 여성전통의 창조
1. 머리말
2. 국토의 상징과 무궁화 자매
3. 붉은 여성의 등장-무궁화 자매에서 노동농민여성으로
4. 맺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