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사회주의자

미학적 실천으로서의 한국 근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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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4/25
Pages/Weight/Size 152*223*15mm
ISBN 979115905062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1930년대 찬란한 청춘을 보낸 작가들의 글쓰기를 미학적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읽어간 책

2018년은 월북 문인 해금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 '월북 문인'으로 불리게 된 작가들 중에서 소위 '리얼리스트'로 분류되어 온 김남천, 송영, 지하련과 모더니스트로 불려 온 박태원, 이태준, 안회남의 문학 텍스트를 교차시켜 조명한 책이다. 월북이라는 행위가 일어난 곳은 해방 이후의 북한이 아니라 해방과 전쟁을 겪은 바로 이곳 남한 땅이다. 월북 문인들이 찬란한 청춘을 보낸 1930~40년대 이야기에 다시금 귀 기울여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장 | 슬픈 사회주의자
월북 문인과 문학사의 심연
식민지 조선의 문예부흥
텍스트들의 성좌星座
미학적 실천이라는 프리즘
1. 전위가 뿌린 혁신의 씨앗들
2. 해방이라는 에필로그

제2장 | 뫼비우스의 띠에 그려진 전위의 행적
꿈꾸는 김남천
1. 전위에 대한 감각의 재구성
2. 평양의 몽상가들
3. 마르크스주의자가 받은 세속의 계시
4. 김남천과 박태원의 숨은 상생
제국의 비즈니스와 채표彩票의 꿈
1. 1938년의 이태준
2. 경성 순례자의 만주 답사
3. 장사하는 제국의 신기루
4. 문화인 이태준의 위기

제3장 | 나르시시즘의 소실점
추방된 내면, 관계의 향연
1. ‘현장’에서 바라본 관념과 현실
2. ‘유전적 야혈野血’의 흐름
3. 아들의 부재, 아버지의 애도
4. 송영식式 가족 로망스의 새로운 윤곽
빚진 주체들의 탕진
1. 안회남의 강박적 자기-서사
2. ‘남자패’들의 순환
3. 타자가 남긴 부채負債
4. 취약한 자들의 윤리

제4장 | 1930년대 문학의 유산遺産
[문장]의 전위와 전통
1. [문장]의 문화적 욕망
2. ‘펜부대’가 만든 문인의 대성좌大星座
3. 전통이라는 전위적 양식
4. 근대의 ‘파란중첩’한 물결
지하련이 인격화한 진보의 민낯
1. 진보라는 법칙, 가치, 감각
2. 호모소셜한 동지들의 환상
3. ‘당’이라는 괴물
4. 수행적 진보는 가능한가?
Author
손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