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문장력까지 길러 주는 필사 라이팅북
명작을 나만의 필체로 만들 수 있는 책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지금 당장 필사하라.’라며 필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마디로 표현했다. 또 시인 안도현은 ‘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이렇듯 필사에 대한 저명한 문인들의 찬사는 과연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것은 필사가 그저 단순한 따라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문장을 써 내려가는 행위를 통해 문장을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문장을 써 내려가며 자신이 독자가 아니라 저자가 된 것과 다름없는 기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한 권의 책을 모두 쓰고 나면 그 책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책이 된다. 당신의 글씨로 쓴, 당신이 쓴 문장부호로 수놓은 그 문장들로 가득한 책 말이다.
포엠 라이팅북 다섯 번째 책 《필사의 힘 한용운처럼 【님의 침묵】 따라쓰기》를 따라 쓰다 보면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그와 같이 뛰어난 문장을 쓰게 되었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 정지용 시인의 문장을 체화해 보자. 필사를 하는 동안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예전과는 다른 수준의 문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추천의 글
첫 장을 펼치며
이렇게 따라써 보세요
월드 클래식 포엠 라이팅북 Q&A
님의 침묵 / 이별은 미(美)의 창조 / 알 수 없어요 / 나는 잊고자 / 가지 마셔요 / 고적한 밤 / 나의 길 /
꿈 깨고서 / 예술가 / 이별 / 길이 막혀 / 자유정조 / 하나가 되어 주셔요 / 나룻배와 행인 / 차라리 / 나의 노래 / 당신이 아니더면 / 잠없는 꿈 / 생명 / 사랑의 측량 / 진주(眞珠) / 슬픔의 삼매(三昧) / 의심하지 마셔요 / 당신은 / 행복 / 착인(錯認) / 밤은 고요하고 / 사랑의 존재 / 꿈과 근심 / 포도주 / 비방 / “?” / 님의 손길 / 해당화 /
당신을 보았습니다 / 복종 / 참아주셔요 / 어느 것이 참이냐 / 정천한해(情天恨海) / 첫 키스 / 선사의 설법 / 그를 보내며 / 금강산 / 님의 얼굴 / 심은 버들 /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 참말인가요 / 꽃이 먼저 알아 / 찬송 /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 후회 / 사랑하는 까닭 / 당신의 편지 / 거짓 이별 / 꿈이라면 / 달을 보며 /
인과율 / 잠꼬대 / 계월향에게 / 만족 / 반비례 / 눈물 / 어디라도 / 떠날 때의 님의 얼굴 / 최초의 님 / 두견새 /
나의 꿈 / 우는 때 / 타고르의 〈GAROENISTO〉 시를 읽고 / 수(繡)의 비밀 / 사랑의 불 / ‘사랑’을 사랑하여요 /
버리지 아니하면 / 당신 가신 때 / 요술 / 당신의 마음 / 여름밤이 길어요 / 명상 / 칠석(七夕) / 생(生)의 예술 / 꽃싸움 / 거문고 탈 때 / 오셔요 / 쾌락 / 고대 / 사랑의 끝판 / 독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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