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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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7/22
Pages/Weight/Size 125*204*20mm
ISBN 979115896654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이토록 불편한 시조의 세계라니!

2017년 《열린시학》으로 등단한 이토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이후의 세계』가 가히 시인선 006으로 출간되었다. 이토록의 시는, 아니 시조는 가히 충격적이라 할 만하다. 정형시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이토록이 다루는 시적 소재는 이질적이며, 전통 시조에 익숙한 독자의 눈엔 다소 거북하게 읽힐 수도 있다. 그 불편함이 이토록 시인이 바라는 시조의 방향이자 정형시의 ‘이후의 세계’이다. 정형시의 전복을 꿈꾸지만, 시조의 본질은 그 누구보다 철저히 지켜온 이 불편한 시집 『이후의 세계』는 분명, 기존의 시조단에 파란을 불러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Contents
제1부

눈사람 의족 13/키스 14/빨간색 물감 15/로드킬 16/개복숭아 꽃잎이 흩날릴 때 18/나무거울 19/끈끈이주걱 20/빗소리 채록 22/소금쟁이들 23/덮어두는 책 24/버려진 자동차 26/다리 위에는 찌그러진 안경테만 남아 27/또 그렇게 28/싸락눈 30

제2부

뼈로 된 새 한 마리 33/골목을 쾅 닫았다 34/파란 대문 35/마이크와 메가폰 36/샌드백 37/의령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 자국 38/늙은 대장장이의 무용담을 들었다 40/명자나무 분재 만들기 41/설날 42/옛날 짜장 43/닫힌 책방 44/너는 알아야 한다 46/밤 벚꽃놀이 47/드라이플라워 48

제3부

부나방 51/3월이 아니면 아닌 52/속옷들 53/책을 펼치자 십자가들이 쏟아졌다 54/허물어진 담벼락 56/옥상에 겨울이 왔다 57/나무 그늘 58/회사원 60/웃는 머리 61/소낙비 천둥 62/트롬본 뮤트 64/내가 강물이었을 때 65/그루터기 의자 66/치정 68

제4부

봄눈, 밤눈 71/담장에 이마를 대는 새 72/달려드는 시커먼 것들 73/이후의 세계 74/산수국 헛꽃이 푸르게 지듯 76/물건방조어부림에서 77/오래된 식탁 78/냉산 79/장례식장의 화환 80/늦은 팥죽 81/노각 82/늙은 눈사람 부부 84/마당 깊은 집 85/칼과 속죄양 86

제5부

첫눈 89/산벚꽃이 지는 동안 90/우수에서 경칩으로 91/연두와 함께 92/신생 94/꿈 95/봄마다 일어나는 일 96/사막 98/길 밖의 모텔 99/매실주가 익어갈 때 100/선물 101/사과에 대한 짧은 필름 102/곤충채집 상자 103/폭설 104

해설- 백인덕(시인) 105
Author
이토록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금오공고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했다. 2017년 《열린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조집으로 『흰 꽃, 몌별』이 있다. 천강문학상 시조 대상, 백수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금오공고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했다. 2017년 《열린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조집으로 『흰 꽃, 몌별』이 있다. 천강문학상 시조 대상, 백수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