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닥쏙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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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0/14
Pages/Weight/Size 127*203*20mm
ISBN 979115896489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눈부신 차경의 시학(詩學)

산문집 『나는 숲속의 게으름뱅이』(김영사, 2007)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정용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쏙닥쏙닥』이 시인동네 시인선 136으로 출간되었다. 강원도 치악산 계곡에서 경북 봉화 산골로 자리만 옮겼을 뿐 자연인으로서의 그의 분방한 생활은 변화가 없고 오히려 문장의 깊이와 삶을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는 농익을 대로 농익어 처연함마저 감돈다.
Contents
제1부

집 속의 집 · 13
혼자 울지 마라 · 14
가슴에 가득 차서 말이 되었다 · 16
무색(無色) · 18
황벽나무 · 19
떼 · 22
은행나무 · 24
십일월 · 26
아침 · 27
해바라기 · 28
반려목 · 30
공중 수도원 · 31
구월 · 34

제2부

모른 체하기 · 37
포란의 시(詩) · 38
갈골 과원(果園) · 40
라벨의 볼레로를 듣는다 · 42
접목 · 44
증명사진 · 45
개의 임종 · 46
아무도 죽지 않은 가을날 · 48
중복 · 50
생강나무 꽃 · 52
쏙닥쏙닥 · 53
참새들 · 54
식은 눈 · 56
사마귀 · 58
서정시인 · 60

제3부

청산 백산 · 63
나비와 오수 · 64
새벽 눈 · 65
저녁 1 · 66
저녁 2 · 67
목단 · 68
농부 · 70
닮고 싶은 사람 · 71
늙은 오리의 숲 · 74
사과 익을 무렵 · 75
장착 · 76
돌배나무 · 78
심봉사 사과 · 80
적막한 길 · 81
꽃을 보고 열매를 헤아리는 농부처럼 · 82
말뚝 성전 · 84

제4부

소요유 · 87
처음 보는 꽃 · 88
섬 · 90
산정묘지 · 91
K화백의 유작展 · 92
나침반 · 94
봄 · 95
성북역 · 96
멍석딸기 · 98
형제여, · 99
한련화 · 100
배 · 102
눈 오는 날 메주콩을 삶다 · 103
개미 · 104

해설
차경(差境)의 시학 · 박동억(문학평론가) · 105
Author
정용주
1962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다. 2005년 계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저서로는 시집 『인디언의 여자』와 산문집 『나는 숲속의 게으름뱅이』가 있다. 2003년 7월, 도시의 일상을 떠나 단순하게 살고 싶어 치악산 금대계곡 흙집으로 들어갔고, 화전민이 살던 움막에 새로운 삶의 짐을 풀고 장작을 해다 불을 지피고 텃밭을 일구어 벌통을 들여놓았다. 귀뚜라미가 흙벽에 잔금을 그어대는 어느 밤 자신의 삶이 위로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62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다. 2005년 계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저서로는 시집 『인디언의 여자』와 산문집 『나는 숲속의 게으름뱅이』가 있다. 2003년 7월, 도시의 일상을 떠나 단순하게 살고 싶어 치악산 금대계곡 흙집으로 들어갔고, 화전민이 살던 움막에 새로운 삶의 짐을 풀고 장작을 해다 불을 지피고 텃밭을 일구어 벌통을 들여놓았다. 귀뚜라미가 흙벽에 잔금을 그어대는 어느 밤 자신의 삶이 위로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