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석양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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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1/22
ISBN 979115896348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경기 안성에서 태어나 1996년 [열린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수지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시집 『간신히 석양 무렵』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능청을 떠는 긍정의 페르소나(persona)이다. 슬픔을 마주한 태연한 태도에서 증식하는 또 다른 슬픔은 기쁨을 세우는 질료가 된다. 시집에서 들춰지는 ‘긍정’의 에너지가 돌파해나가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지게 된다.

김수지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어떤 ‘황홀’을 좇아 ‘생기와 병 사이’를 거듭 왕복하는 시적 딜레마를 구체적으로 형상화한다. 생기에 대한 갈망이 한 끝이라면 저절로 다른 한 끝에는 병에 대한 집착이 자리한다. 이 둘 사이의 불안한 간극은 시에서 시적 긴장으로 기입되겠지만, 어쩌면 시인의 삶을 앞으로 몰아가는 추진력이자 이 시집의 바탕이 된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몸그릇 13
스무 살 14
나이테, 실종 16
간신히 석양 무렵 18
물병 하나 들고 20
어떤 가뭄 21
넝쿨장미 22
바우덕이 줄 타다 24
손가락을 베이다 26
수숫대 27
소리비 28
감기몸살 30
구름의 자손들 32
오래된 길 34
효재 36
팽이 38

제2부
코스모스 41
불통의 간극 42
바람의 낙서 44
그믐밤 46
차마 47
꽃양산 48
행방이 묘연 50
꽃무릇 52
배추 53
달팽이의 하루 54
마운트 쿡 56
몸이 기억한다 57
바리스타 58
담쟁이넝쿨 60
달의 경로 62

제3부
술래 65
꽃은 지는데 66
빈집 68
병상 70
어머니 71
일그러진 초상 72
목숨 꽃 74
엄마의 강 76
오후 3시 반 78
섬진강 79
보름달 80
아버지 82
입 84
산수유꽃 86
이불 88
토란잎 위에 90

제4부
파묵칼레 93
뼈대 있는 가문 94
씨앗 96
눈멀다 98
무구쵸 100
갑거장체 101
자화상 102
매미 소리 104
소래 어시장 106
풍장 108
허물 110
목동 근처 112
성장이 멈춘 114
그냥이라는 말 속엔 116

해설 | 배면(背面)의 간극(間隙)을 읽다 117
백인덕(시인)
Author
김수지
경기 안성에서 태어나 1996년 [열린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둥지를 떠난 새 한 마리』 『로드리그를 위한 기도』 『저녁 굶은 별들이 뒤란에 앉고』가 있다. 허균·허난설헌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인천문인협회, 굴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 안성에서 태어나 1996년 [열린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둥지를 떠난 새 한 마리』 『로드리그를 위한 기도』 『저녁 굶은 별들이 뒤란에 앉고』가 있다. 허균·허난설헌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인천문인협회, 굴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