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빛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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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2/26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5896297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2010년 《전남일보》, 201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정영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서 그는 원형적 상상력을 지피는 언어의 긴장미와 숙련도의 폭과 깊이를 더하면서, 그 특유의 ‘통섭에 의한 타자와의 소통’을 더욱 세련되고 건강하게 구축해내고 있다. 그의 통섭은 대상과 새로운 눈으로 만나면서 새로운 발성법을 얻는다. 그 발성법 속에는 무한한 상상력과 직관이 내재해 있어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게 해주고, 관념을 배제하고 바라보는 시안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획일화된 삶 속에서도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혼돈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법을 넌지시 귀띔해주면서, 어떻게 하면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영희 시인이 들려주는 새로운 발성법이다. 그 발성법은 다분히 불온하지만 그 불온한 방법으로 세상을 새롭고 정직하게 읽어낸다. 포즈에 대한 통찰이며 내가 너를 향해 흘러들어갈 수 있는 통섭이다. 시집을 열면 정영희 시인이 담아놓은 통섭의 숨결과 화법이 우르르 몰려나올 것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2월 13
감이 열리는 집 14
맛있는 노을 15
11월 16
가족관계증명서 17
검은딱새의 필력(筆力) 18
괜히 등이 가렵다 20
구례읍사무소 앞 팽나무 21
견인유감(牽引有感) 22
결핍유감의 시대 23
아침햇빛편의점 24
겨울 산 26
고귀한 식탁 27
9월이 오면 28
가벼워진다는 것 29
그늘의 평수 30

제2부

나팔꽃세탁소 33
눈엣가시 34
꽃담 35
걸어가라, 그냥 36
그해 여름 38
나무처럼 39
노량진, 어느 골목쯤엔가 40
누가 세 들어 살고 있다 42
다림질 43
그 섬은 따뜻했네 44
꽃 진 자리 46
단 한 줄의 유언을 쓰려거든 47
달 48
달맞이꽃주유소 50
달콤한 치과 51
무등서설(無等序雪) 52

제3부

마른 꽃 55
진달래기차가 타고 싶다 56
일용근로자 대기소에서 57
닭의 생활사 58
풍경이 숨 쉬는 창(窓) 60
한 숟갈 퍼 담으시지요 61
마지막 축제 62
문신(紋身) 63
수평의 힘 64
문자(文字)를 걸다 65
물레 돌리는 시간 66
미루나무 아래로 68
보도블록이 있던 자리 69
빨리 오는 봄 70
무질러갈수록 더 좋다 71
사라진 부처 72

제4부

초복(初伏) 75
산수유 옆 간이우체통 76
상사화에 대하여 78
슬픈 전설 80
오래된 우물 81
솟대 82
위대한 포식자 84
첫사랑 85
신몽유도원도(新夢遊桃源圖) 86
엽서 한 장 88
춤추는 리본 89
열다섯 살 90
폐교장(廢校場)에서 92
환승역에서 93
마지막 여물 94

해설 | 세상의 안부를 묻다, 통섭(通涉) 그리고… 95
신병은(시인)
Author
정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