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전율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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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0/26
Pages/Weight/Size 153*224*10mm
ISBN 979115896007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폭력과 광기의 세계를 방황하는 영혼의 노래!

〈시인동네 시인선〉 044. 광기 어린 폭력의 세계를 여과 없이 담아낸 이승하 시선집 『공포와 전율의 나날』의 개정판. 1993년 발간한 시인의 제4시집 『폭력과 광기의 나날』에 수록한 상당수의 시와 그 전후로 발표했던 시를 한데 엮었다. 시집은 1970~80년대 폭압적인 정치 현실이 수많은 사람을 옥죄었던 공포와 전율의 기억과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21세기의 폭력과 광기를 실험적인 작법으로 그려낸다. 등단 이후 사진과 그림, 조각 등 시각 이미지를 도입한 파격적인 형식 실험의 시를 발표해온 시인은 국내외 신문, 잡지 등에 실린 사진과 기사, 에르바르트 뭉크의 그림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인류가 세계 각지에서 자행한 맹목적 폭력과 광기의 실태를 고발한다. 그 폭력과 광기의 세계가 암담한 것은, 폭력은 무의미하고 광기는 절제를 모르기 까닭이다. 하여 시인이 바라보는 인류의 미래는 암담하기만 하다. 이 시집이 새 옷을 입고 개정판으로 출간된 것은 지금-여기에도 그 공포와 전율, 폭력과 광기의 나날이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인의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며, 시집의 세계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낡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고 넓게 확장되고 있다.

Contents
自序

제1부 공포의 나날

화가 뭉크와 함께
폭력과 비폭력
세계사
공포의 한낮
마라의 죽음과 183인의 죽음
1960~1980년
주검과의 키스
이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를
종이
미역감는 남자들
변씨의 사진
아우슈비츠·21세기
현대의 묵시록
폭력에 관하여
고문에 관하여
이 사진 앞에서
이 아이의 눈동자 앞에서
폭력과 광기의 나날
1992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예수를 위한 기도
어무이
생명체에 관하여
생명에서 물건으로

나는 러시안 마라토너
안과 밖

제2부 전율의 나날

잃어버린 관계
불안
무서운 꿈
?
상황 1
상황 2
상황 3
상황 4
마네킹과 같은
상황 5
상황 6
이 거대한 병동에서
벽에 대한 기억

불면증
망상
항우울제를 먹는 밤
신경성 위궤양
무방비도시
시계를 찬 상제
외다리로 뛰는 자
혀와 아이스크림과 성기
상상임신에서 가상섹스까지
죽음 연습
안민가(安民歌)
본회퍼의 혼에게 띄우는 편지
짐 진 자를 위하여
헨리 밀러 씨와 외출하다

Author
이승하
1960년 4월 19일 하루 전날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한 해에 10·26사태와 12·12사태가 일어났다. 1년 간 휴학한 뒤 복학하자마자 광주에서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고문 정국을 다룬 시로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4·19 때 발포경관이었던 아버지와 5·18 때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아들의 이야기를 써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쌍용50년사』, 『쌍용건설30년사』, 『현대건설50년사』 같은 책을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과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이후로는 한국문예창작학회 창립 멤버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문학과 시에 대해 발표했다. 이때 각 나라 생태환경의 실태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고, 이후 한국의 상황을 가슴 아파하면서 시를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문학나무], [불교문예], [문학 에스프리]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지훈상, 시와시학상 작품상, 인산시조평론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편운상, 유심작품상(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시집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폭력과 광기의 나날』, 『뼈아픈 별을 찾아서』,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감시와 처벌의 나날』, 『사랑의 탐구』, 『생애를 낭송하다』, 『예수ㆍ폭력』, 『생명에서 물건으로』,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나무 앞에서의 기도』, 시선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과 소설집 『길 위에서의 죽음』,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무를 태운 공초 오상순』, 『청춘의 별을 헤다: 윤동주』,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문학평론집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집 떠난 이들의 노래-재외동포문학 연구』, 『욕망의 이데아-창조와 표절의 경계에서』, 산문집 『시가 있는 편지』, 『한밤에 쓴 위문편지』 등이 있다.
1960년 4월 19일 하루 전날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한 해에 10·26사태와 12·12사태가 일어났다. 1년 간 휴학한 뒤 복학하자마자 광주에서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고문 정국을 다룬 시로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4·19 때 발포경관이었던 아버지와 5·18 때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아들의 이야기를 써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쌍용50년사』, 『쌍용건설30년사』, 『현대건설50년사』 같은 책을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과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이후로는 한국문예창작학회 창립 멤버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문학과 시에 대해 발표했다. 이때 각 나라 생태환경의 실태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고, 이후 한국의 상황을 가슴 아파하면서 시를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문학나무], [불교문예], [문학 에스프리]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지훈상, 시와시학상 작품상, 인산시조평론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편운상, 유심작품상(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시집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폭력과 광기의 나날』, 『뼈아픈 별을 찾아서』,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감시와 처벌의 나날』, 『사랑의 탐구』, 『생애를 낭송하다』, 『예수ㆍ폭력』, 『생명에서 물건으로』,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나무 앞에서의 기도』, 시선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과 소설집 『길 위에서의 죽음』,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무를 태운 공초 오상순』, 『청춘의 별을 헤다: 윤동주』,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문학평론집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집 떠난 이들의 노래-재외동포문학 연구』, 『욕망의 이데아-창조와 표절의 경계에서』, 산문집 『시가 있는 편지』, 『한밤에 쓴 위문편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