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뉴스, 이렇게 쓴다

이 책은 스트레이트 뉴스의 개념과 함의를 설명하고, 올바른 스트레이트 기사 작성법을 저자 고유의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특별한 책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깔끔하게 전달하는 능력은 기자의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이다. 서구에서 150여 년 전 태어난 스트레이트 기사는 신문, 방송 등 소위 전통 언론이 전성기를 맞았던 과거의 언론 환경의 변화에 맞춰 정형화되었다. 내러티브 형식이 각광받는 최근, 정확한 정보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취재 및 보도 방법론이 오히려 뉴 미디어 환경에서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스트레이트 기사 작법의 역사적 배경과 성격을 점검하고 정리했다. 무엇보다 이 책의 특색은 한국적 배경에서 스트레이트 뉴스가 가진 저널리즘 개념과 사례들을 유형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언론 현장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학계에 몸담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아울러 현장의 호흡을 생생히 담았을 뿐 아니라 현직 언론인들이 미처 생각하기 어려운 스트레이트 뉴스의 학문적 가치를 꼼꼼히 짚어냈다.

이 책의 전반부는 저널리즘의 정의와 스트레이트 뉴스의 탄생 배경과 의미 등을 살펴보고 취재와 보도 형태에 관해 설명한다. 후반부는 구체적으로 스트레이트 기사를 사건 기사와 사고 기사, 보도자료 이용 기사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유형별로 기본 공식과 활용 공식을 정리하고, 각각의 정형화된 틀에 맞게 작성 예시들을 다양하고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언론 매체와 정부, 기업, NGO 등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 등 책에 실린 기사들을 통해 이 책이 소개하는 정형화된 기사 작법들이 실제 뉴스 제작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통용되고 있는지를 독자들이 직접 확인하고 응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정확하고 신속한 기사 작성의 근간이 되는 스트레이트 기사 작성의 노하우를 상세히 공개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대학의 신문이나 방송 뉴스 관련 전공생뿐 아니라 미래의 기자를 꿈꾸는 예비 언론인들은 기본기를 탄탄히 다질 수 있으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자들 또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자신의 작법을 재점검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