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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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6/23
Pages/Weight/Size 128*188*13mm
ISBN 979115888860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최고의 인생 멘토 김미경이 추천한
‘따뜻한 위로가 되는 책’

건강한 사람은 아프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아파도 자신을 계속 돌보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젊은 암환자인 저자가 불안과 우울을 다독이며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언론사 기자였던 저자는 아이를 만 세 살까지 키우고 다시 자신의 일과 인생을 찾아가리라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네 살이 되던 서른두 살에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인 남편조차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2년 반 동안 항암치료를 마치고 그 경험을 글로 써낸 저자는 암이라는 병 자체보다 힘들었던 불안과 우울에 글쓰기가 가장 효과적인 치유법이었다며, 암 경험에서 배운 ‘나를 막내딸처럼 돌보는 힘’을 전한다. 책에서는 “누구나 아플 수 있기에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건강한 사람은 아프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아파도 자신을 계속 돌보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그동안 출판됐던 암 경험자의 책과 달리 치료과정이나 아픔에 대한 묘사는 덜어내고, 암을 겪으면서 새롭게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주로 담았다. 어린 딸을 돌보듯 자신을 돌보고, 글쓰기를 통해 불안과 우울을 달래 가는 과정을 보면 암 경험과 무관하게 공감할 만한 일들이 많다.

이 책은 “다 잘될 거야!” 하며 근거 없이 희망적인 위로를 건네거나 “암에 걸린 게 내 삶의 축복”이라는 식으로 과장하지 않는다. 암이라는 불운한 상황을 끊임없이 달리 보려고 애쓴 흔적과 그저 매일을 담담하게 살아가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린 딸에게 죽음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거나, 돌봄과 위로의 가치를 알아 가는 등 그런 평범한 노력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독자에게는 적당히 알맞은 온도의 위로가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1부 바라보기 - 비록 쓰디쓴 오늘이라도
그렇게 암환자가 되었습니다
삶에 목표가 없는 이유
불행을 예습하지 말아요
깍두기는 사양합니다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 2부 들어 주기 -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나의 무례하고 따뜻한 엄마
환자가 아니라 부탁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꼭 안아 주면 어떨까
안부 대신 점이라도 찍어 주세요
내 걱정은 하지 말아요

▷ 3부 달래 주기 - 한 번 더 나를 따뜻하게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건
슬픔을 담아낼 그릇이 필요할 때
말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서
나를 사랑하는 생활
시소에서 내려오는 일

▷ 4부 안아 주기 - 누구나 위로가 필요하기에
별이 되고 싶었던 불가사리
늘 아름다울 수는 없겠지만
아프지만, 슬프지 않은
이만하면 다행이라는 거짓말
거대한 일은 우릴 용감하게 한다
점쟁이한테 듣고 싶었던 말

▷ 5부 돌봐 주기 - 아이처럼 나도 그렇게
삶의 리듬을 만드는 직업
느리지만 분명하게, 식물처럼
하마터면 열심히 살라고 할 뻔했다
슬픔이 행복의 통로가 될 때
죽음을 이야기하는 시간

▷6부 살아가기 - 좋은 날만 계속되진 않더라도
부고를 읽는 아침
혼자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비가 오면 쉬었다 가야지
어디에 도착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암투병을 그만두겠습니다
행복은 지금 여기에

에필로그
Author
심선혜
한때는 남들이 알 만한 언론사의 기자였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전업 엄마가 됐다. 다시 일을 시작하려 준비하던 서른두 살, 아이의 세 번째 생일을 앞두고 혈액암에 걸렸다. 항암제가 암을 없애는 동안 어린아이처럼 소중히 나를 돌봤다. 그 시간들이 쌓여 비로소 암에 걸리기 전보다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 현재 일상으로 돌아와 대학원에서 심신치유교육학을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나의 마음을 돌보는 데만 그치지 않고,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 그리고 일상에 지친 당신을 응원하고 싶다.
한때는 남들이 알 만한 언론사의 기자였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전업 엄마가 됐다. 다시 일을 시작하려 준비하던 서른두 살, 아이의 세 번째 생일을 앞두고 혈액암에 걸렸다. 항암제가 암을 없애는 동안 어린아이처럼 소중히 나를 돌봤다. 그 시간들이 쌓여 비로소 암에 걸리기 전보다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 현재 일상으로 돌아와 대학원에서 심신치유교육학을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나의 마음을 돌보는 데만 그치지 않고,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 그리고 일상에 지친 당신을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