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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바지와 앞치마

$14.74
SKU
97911587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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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8/10
Pages/Weight/Size 140*210*12mm
ISBN 979115877111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일상 속의 참 아름다운 쉼터 같은 에세이. 이승일의 『건빵바지와 앞치마』는 자극적인 요리보다 정갈한 집밥 같은 맛깔난 글을 모은 책이다. 일상 속에 숨겨진 쉼터인 글들은 읽는 이에게 웃음과 위안을 동시에 안겨준다. 그것이 오래 전 이야기이든, 아니면 최근의 이야기이든 사람 사이의 정이 듬뿍 담겨 있기에 나의 이야기가 되고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게다가 웃음을 놓치지 않는 글솜씨는 마치 고향집처럼 푸근하다. 꺼내볼 때마다 저자를 미소 짓게 만드는 ‘작은 티파니블루 상자’와 같이 읽는 이에게 흐뭇함을 안겨줄 『건빵바지와 앞치마』를 강력하게 권한다.
Contents
1. 스크린 속을 닮은 우리 인생
나의 처음 글쓰기 | 지친 중년을 위한 콘서트 | 타인의 취향 | 기억 속의 삼일극장 |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구? | 고사리와 영화 | 실버영화관 | 바캉스? 영캉스! | 문화통장의 탄생 | 아타카 컬렉션

2. 서로의 마음에 귀 기울이기
나의 두 번째 글쓰기 | 나이 드는 것의 미덕 |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 내 마음이 감기에 걸렸어요 | 법정스님을 조문함 | 앰뷸런스 유감 | 잇츠 스노잉 나우 | 가을비 오는 소리 | 무례하고 불편한 이웃 | 내 친구가 한 말을 기억하며

3. 열 명도 훨씬 넘는 우리 식구
하숙집에서 그룹 홈으로 | 시골 목욕탕 | 힐링 푸드 | 많아도 너무 많다 | 건빵바지와 앞치마 | 나도 손님 하고 싶다구 | 나의 삶터 나의 부엌 | 모닝 누룽지 | 내가 참 잘한 일 하나 | 먹고사는 일

4. 그리운 그 시절 그 모습
엄마는 35년 전에 힙합 입었다 | 날씨는 화창한데 | 어머님의 유머 | 내 서방이 아닌 게 진짜 다행이다 | 고모의 소원 | 연우의 정원 | 아버지의 텃밭 | 몇 마리나 먹겠냐 | 장 사장, 장 씨, 장 선생 | 엄마와 부적(符籍)
Author
이승일
잘 모르겠다. 무엇으로 나를 소개할 수 있을까. 굳이 소개해야 한다면, 사는 동안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앗! 또 실패했네.’ 하고, 일어나서 다시 살아내기를 잘하는 사람? ‘밥 먹어, 더 줄까?, 싸 줄까?’라는 말을 잘하는 사람?
그닥 부지런하지도 않지만, 많이 게으르지도 않다. 눈 호강하는 일을 즐긴다. 요즘은 귀 호강하는 일까지 즐기려 한다. ‘생각은 바쁘고 몸은 느린 사람’이라고 손녀가 말했다.
이제 일흔 살을 바라보는 할매지만, 젊은이들에게 쿨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특기는 자뻑? 그게 어쩌면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내는 힘이 되는 건 아닐까.
잘 모르겠다. 무엇으로 나를 소개할 수 있을까. 굳이 소개해야 한다면, 사는 동안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앗! 또 실패했네.’ 하고, 일어나서 다시 살아내기를 잘하는 사람? ‘밥 먹어, 더 줄까?, 싸 줄까?’라는 말을 잘하는 사람?
그닥 부지런하지도 않지만, 많이 게으르지도 않다. 눈 호강하는 일을 즐긴다. 요즘은 귀 호강하는 일까지 즐기려 한다. ‘생각은 바쁘고 몸은 느린 사람’이라고 손녀가 말했다.
이제 일흔 살을 바라보는 할매지만, 젊은이들에게 쿨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특기는 자뻑? 그게 어쩌면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내는 힘이 되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