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숙한 연륜의 언덕길에서 만난 반짝거리는 보석 같은 글을 모은 산문집. 『깨달음의 시간, 새로운 출발점에 서다』는 시대와 장소뿐만 아니라 세대를 넘어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웃음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주옥같은 글로 가득하다. 노년의 품격이 잘 드러나는 일화들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때로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때로는 친한 친구와 전화로 수다를 떠는 것처럼, 때로는 명상 중 좋은 말씀을 듣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 책의 묘미를 직접 맛보기를 권한다.
Contents
1. 울고 웃는 노년의 일상
「별이 빛나는 밤」의 「절규」 | 노거수(老巨樹)에 서린 한(恨)을 읽다 | 멜로드라마 | 금혼식, 그리고 833원 | 김장김치가 서운해 하는 까닭 | 수박 | 주부도 예술가다 | ‘카톡 낚시’ | 말을 할까 말까? | 우리 시대 마지막 마님의 백수 잔치 | 산수(傘壽)의 원정 오찬
2. 세월이 갈수록 깊어지는 지혜
집 | 젊은 아파트, 늙은 아파트 | 마스크 패션 시대가 오는가 | 쑥 버무리 | 노인도 바쁘다 | 미운 사람 안 되기 | 포토샵의 두 얼굴 | 그래서 나는 억울하다 | ‘어르신’과 호칭의 인플레이션 | 조촐한 의례
3. 낯선 곳에서 만난 친근한 풍경
꽃 따라 철 따라 | 작약은 양귀비를 시녀 삼아… | 8백 세로 도전한 일본 칸사이 3박 4일 | 봄꽃을 담은 마음 |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 | 석모도 쑥, 삼근리 다슬기 | 애매한 일본, 오키나와 | 문경 새재 총장님 | 너구리 온천 | 대마도 1박 2일
4. 눈 감으면 떠오르는 추억들
미국서 달려 온 ‘소녀시대’ | 친구는 좋다 | 마산에 산다는 정자야! | 아버지와 수능 | 노년의 축복 손녀 | 서로 다른 빛깔의 두 축복 | 60년 만의 ‘첫사랑’ | 수다는 마음을 고쳐준다 | 한여름 밤의 꿈 | 계급장 단상 | 요즘 젊은 세대는 버릇이 없다 | 언니도 장로님 | 장례식의 품격
Author
홍온자
1941년 일본 오사카서 출생
1944년 귀국, 대구 정착
1960년 대구 경북여고 졸업
1964년 이화여대 문과대학 도서관학과 졸업
1964~1966년 대구일보 기자
1966~1970년 국회도서관 사서
1980~1985년 일본 동경 거주
1986~1989년 현대고등학교 상담실 상담원(자원봉사)
1941년 일본 오사카서 출생
1944년 귀국, 대구 정착
1960년 대구 경북여고 졸업
1964년 이화여대 문과대학 도서관학과 졸업
1964~1966년 대구일보 기자
1966~1970년 국회도서관 사서
1980~1985년 일본 동경 거주
1986~1989년 현대고등학교 상담실 상담원(자원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