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역사를 공공성 개념을 중심으로 재해석한다. 조선시대 국가적 차원의 공공성 변화, 제도적·비제도적 측면의 공론장의 구조변동, 민(民)의 공공성 확대 등 조선시대 공공성의 영역을 국가와 관련된 공적 측면에 국한시키지 않고, 민의 공론적 참여를 포괄하는 다층적 개념으로 확장하여 살펴본다. 이러한 공공성 개념은 조선이 내재적 근대화의 터전을 닦아왔는지, 대한제국기 각종 개혁 정책들이 한국의 근대화를 이끈 공공성의 창출이었는지를 가늠하는 분석틀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인류문명 발전의 시각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 가치를 발견하고 탐구하고자 기획한 ‘문명과 가치 총서’의 제13권이다.
Contents
* 총론
* 1부 조선시대 국가공공성의 구조변동
조선시대 국가공공성의 구조변동과 근대화-‘조선민국’과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 2부 조선시대 공공성의 재조명
조선시대 정치적 공공성의 구조변동-‘민(民)’을 중심으로
개화파의 공공성 논의-공치(共治)와 공심(公心)을 중심으로
* 3부 일본의 근세와 공공성 구조
일본에서 공론 관습의 형성
근세 일본에서 ‘공공’의 행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