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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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2/10
Pages/Weight/Size 145*205*8mm
ISBN 979115860715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한 번씩 위안을 받기 위해 찾아가는 벗처럼 시를 대하며 삶의 가장자리에서 글을 쓴지 오래다. 이야기를 풀어내고 다시 함축함으로써 살풀이를 하는 것처럼 감정을 정화했기에 글을 다듬는 시간만큼 삶을 사유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 같았다. 하여 시를 생의 여백을 채우는 정체성의 일부로 여긴다. 내 삶은 글을 만남으로써 용기를 내고, 방향을 틀어가고 있었기에 삶을 핑계로 글에서 멀어질 때면 벗에게 빚을 지고 갚지 못한 것처럼 늘 신경이 쓰인다. 살아간다는 핑계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억지로 견뎌온 삶의 방식을 흘려보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울어짐 없는 생의 운율을 짓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Contents
시인의 말

1부. 태양의 뒤편으로 가는 계절

돌멩이 대화법
바람모퉁이
이팝나무 계절
단풍선사
맥문동
우화
구절초
너의 이름
가을뻐꾸기
주상절리
다람쥐 도로
해빙기
가을 밟기
발자국의 노래
물고기자리

슈퍼문

2부. 기울기만큼 생겨난 허공을 메우기 위해

기호 풀이
젖은 머리카락이 마르기까지
거품의 대중성
기울어진 운동장
카르마

오래된 고백
빛바랜 레디메이드 오브제
병목구간입니다
깡통의 낮잠
꽃잎이 가슴을 긋고
그늘자리
자전거 도둑
파랑이 슈퍼

스누핑
혀의 두께

3부. 생의 이력을 내려놓은 책들

씨앗 나눔
화도 가는 길
헌책방 골목에서 흥정하기
아메리카 NO
오직 너만을 위한 후일라
절벽 등산가
글 밥
낭만적으로
눈썹달
조각을 만나다
설거지의 순서
브라보, 샐러리맨
후릿소리가 난다
외동 뒷마을 함박꽃 지던 날

4부. 꿈꾸지 않으면 날은 밝지 않는단다

몽상 물고기
어둠꽃
액자동화
바다는 인어를 기억한다
화원의 시
아기 손끝에 달이 뜬다
허물을 따다
목줄을 풀다
왕관 앵무
씨앗
온도와 기다림의 미학

박쥐

해설_몽상과 현실의 사이 건너기_채수영(시인, 문학비평가, 문학박사)
Author
박진희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하고 현대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제5회 현중노조문학상] 시 부문에서 「브라보, 샐러리맨」으로 대상을 수상했고, 『민주항해』에 수상작과 「후릿소리가 난다」를 발표했다. 2010년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에서 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2018년 계간 『백제문학』에서 「돌멩이 대화법」으로 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후 「혀의 두께」, 「발자국의 노래」 등을 발표했다. 현대공업고등학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팀장으로 활동 중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하고 현대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제5회 현중노조문학상] 시 부문에서 「브라보, 샐러리맨」으로 대상을 수상했고, 『민주항해』에 수상작과 「후릿소리가 난다」를 발표했다. 2010년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에서 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2018년 계간 『백제문학』에서 「돌멩이 대화법」으로 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후 「혀의 두께」, 「발자국의 노래」 등을 발표했다. 현대공업고등학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팀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