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의 전·현직 중등교사 6명이 교육과 지역에 대해 고민하며 쓴 교단 일기와 교육 칼럼을 에세이 형식으로 묶었다. 책은 글과 함께 글 내용에 맞는 붓글(캘리그라피)을 사이사이 넣어 가독성을 높이고 공감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저자들은 농산촌 교육의 대안을 만들어 보자는 의지로 일찍이 ‘무주교육사랑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 여전히 지역을 지키며 지금도 변함없이 활동하는 저자들의 글은 교사로서, 지역 내 교육공동체 활동가로서 했던 교육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고민과 노력의 흔적이다. 이러한 책은 무주라는 작은 농산촌을 지키며 지역과 교육을 살리려는 교사들의 몸부림이자 분투기로 다가온다.
Contents
들어가며 - 지역 소멸의 시대, 산골교사로 산다는 것
1부 교단 일기
김만호 - 대화의 시작 수다/청소년의 욕설 문화/다르게 생각해보기/약점 보완이 아닌 강점 강화에 집중하자/금쪽같은 내 새끼
김영호 - ‘아이들의 천국’을 꿈꾸며/진로 선택으로 고민하는 채령이에게/별 헤는 밤/그냥 둔다/너, 이름이 뭐니?/육하원칙의 세계
박병오 -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을 가르치자/고맙습니다. 잘 부탁합니다./소통은 신뢰를 쌓는다/신규 시절의 교단 일기를 펼쳐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