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해외지역연구센터 2022 총서
프랑스, 러시아, 중국을 아우르는 유라시아 지역의 문화, 역사, 언어에 대한 연구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라시아 지역 각 민족과 국가의 정보와 정체성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책임감, 그러면서도 순수 인문학적 연구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우리 연구자들에게 안겨 주고 있다.
이번 총서는 프랑스, 러시아, 중국에서의 문화, 역사, 언어에 관한 연구를 담고 있다. 여기에서는 프랑스 인문과학 총서인 〈인류문화기〉를 살펴보며, 9세기 카롤루스 왕들의 형제애에 대해 고찰한다. 언어 측면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민족-언어문제를 분석하고, 과거 중국 광동(廣東)에서 활약했던 여장(女將)을 로컬리티의 지형 속에 수용하는 과정을 고찰한다.
또한 ‘청화간’(淸華簡) ‘황문’(皇門)과 전래본 ‘일주서’(?周書) ‘황문’(皇門)을 비교하여 난독 현상을 분석하고, 한자 가운데 交(사귈 교)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서술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어에서의 한자 사용의 혼란을 우리 한국어 사용자가 가진 인지 사유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2022 해외지역연구센터 총서는 프랑스, 러시아, 중국을 아우르는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문화, 역사, 언어의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키워드: 인문, 인문학, 유라시아, 프랑스, 러시아, 중국, 해외지역, 해외연구, 해외지역연구, 문화, 역사, 언어, 해외문화, 해외역사, 해외언어, 경상국립대학교, 연구, 인문학연구, 인문학총서, 학술, 학술서
Contents
머리말
프랑스 인문과학 총서 〈인류문화기〉 연구_박선아
Ⅰ. 〈인류문화기〉의 역사와 기획 의도
Ⅱ. 총서의 지적 기원
1. 구술사(Histoire orale)의 전통
2. 아날학파(Ecole des Annales)의 정신
3. 인문·사회과학의 영향
Ⅲ. 총서의 유형화
Ⅳ. 총서의 문학성
Ⅴ. 맺는말
9세기 카롤루스 왕들의 형제애(fraternitas)에 관한 고찰_이정민
I. 들어가며
II. 카롤루스 마그누스의 외손자, 역사가 니타르두스
III. ‘사랑(caritas)과 형제애’를 제안하다
IV. 루도비쿠스 경건왕 아들들의 형제애
V. 나가며
우즈베키스탄의 민족-언어 문제_정경택
I. 서론
II. 본론
1. 우즈베키스탄의 행정구역과 민족분포
2. 우즈벡 민족의 역사
3. 소련의 언어정책과 우즈베키스탄
4. 우즈베키스탄의 러시아어 확장
5. 독립 이후 우즈벡어의 부활과 소수민족어
6. 우즈베키스탄의 소수민족
7. 독립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언어상황
III. 결론
『逸周書』 난독(難讀) 현상의 원인과 관련 용례 해석
- 淸華簡 『皇門』을 중심으로 -_김정남
Ⅰ. 서론
Ⅱ. 淸華簡 『皇門』을 통해 본 전래본 『逸周書』 「皇門」 난독 현상 분석
1. 자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
2. 통가(通假)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
3. 후대인의 가공(加工)으로 인해 발생하는 차이
Ⅲ. 전래본 『逸周書』에 보이는 난독 현상 용례 분석
유라시아 지역의 인문학적 연구 방향 13
1. 『逸周書』「世?」 “武王成?四方, 通殷, 命有國”
2. 『逸周書』「克殷」 “商辛”
3. 『逸周書』「嘗麥」 “士師”
Ⅳ. 결론
交와 爻의 同源 관계에 대한 시론_김 혁
Ⅰ. 서론
Ⅱ. 交자의 字源 문제
Ⅲ. 爻와 交의 同源 관계
1. 交의 古文字 字形에 대한 분석 및 字源 재탐구
2. 爻와 交의 문자학적 관계
3. 爻와 交의 언어학적 관계
Ⅳ. 결론
한중 ‘동소(同素)한자어’의 활용과 인지 사유_김정필
Ⅰ. 서언
Ⅱ. ‘동형이의어’의 이질화와 한중 인지 사유
1. 언어 환경과 사유 논리의 이질화
2. 시대 전환에 따른 지시 대상의 이질화
3. 비유의미의 확장에 따른 사유방식의 이질화
4. 문체와 문맥의 차이로 인한 색채의미의 이질화
Ⅲ. 한중 ‘동소역순어’의 동질성과 역시간성
1. 한중 ‘동소역순어’의 비단일화와 유의성
2. 한중 ‘동소역순어’의 단일화와 동의성
Ⅳ. 결어
Author
박선아,이정민,정경택,최수경,김정남,김혁,김정필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프랑스 파리 - 소르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 경상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역사소설가 유르스나르와 역사가의 ‘현재적 관심’의 차이」, 「지로두와 아누이의 신화극에 나타난 1940년대 정치적 모호성」, 「자서전, 역사소설, 미시사, 그 경계를 넘어서」, 「프랑스 기행문학의 현대성―문화연구의 실자료군群으로 보기」, 「Les tudes culturelles, de la tradition thorique la question des origines―le cas de la collection Terre Humaine」 등이 있고, 저서로는 『La fonction du lecteur dans le Labyrinthe du Monde de Marguerite Yourcenar』, 『튀니지의 역사』, 『프랑스 문학에서 만난 여성들』(공저), 『프랑스 작가, 그리고 그들의 편지』(공저)가 있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프랑스 파리 - 소르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 경상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역사소설가 유르스나르와 역사가의 ‘현재적 관심’의 차이」, 「지로두와 아누이의 신화극에 나타난 1940년대 정치적 모호성」, 「자서전, 역사소설, 미시사, 그 경계를 넘어서」, 「프랑스 기행문학의 현대성―문화연구의 실자료군群으로 보기」, 「Les tudes culturelles, de la tradition thorique la question des origines―le cas de la collection Terre Humaine」 등이 있고, 저서로는 『La fonction du lecteur dans le Labyrinthe du Monde de Marguerite Yourcenar』, 『튀니지의 역사』, 『프랑스 문학에서 만난 여성들』(공저), 『프랑스 작가, 그리고 그들의 편지』(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