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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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4/30
Pages/Weight/Size 210*297*20mm
ISBN 979115852181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한국적 영탄정신과 현실주의를 보여준

『떠나가는 배』는 1930년 3월 [시문학] 창간호에 발표된 시로, 박용철이 김영랑에 보낸 서신에 의하면 1929년 9월에 쓴 작품이다.

박용철의 시는 순수한 서정세계를 소박하게 드러낸다. 이 시에서도 자신의 내면을 숨김없이 토로하여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해방 전 당시의 현실에서 느끼는 불우한 마음이 희망의 뜻을 품고 어디론가 떠나야겠다는 우수와 낭만이 깔려 있다.
이 시는 어딘가 정박지를 찾아 떠나가는 ‘배’에 인생을 비유한 작품이다. 여기에서 키에르케고르 식의 인생관과 우수를 엿볼 수 있다. 즉, 19세기 초 낭만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 시는 한국적 영탄정신과 현실주의를 볼 수 있다.
Contents
‘고운 날개’편 / 고향 / 그 전 날 밤 / 기다리던 때 / 기원 / 나는 그를 불사르노라 / 나는 네 것 아니라 / 너의 그림자 / 눈 / 눈 / 눈은 나리네 / 다시 / 단상 1 / 단상 2 / 단편 / 달밤 모래 우에서 / 동지 / 두 마리의 새 / 떠나가는 배 / 로-만스 / 마음의 추락 / 만폭동 / 망각 / 무덤과 달 / 무제 / 밤 / 밤기차에 그대를 보내고 / 부엉이 운다 / 비 / 비에 젖은 마음 / 빛나는 자취 / 사랑하든 말 / 새로워진 행복 / 선녀의 노래 / 센티멘탈 / 소악마 / 솔개와 푸른 소 / 시작사수 / 시집가는 시악시의 말 / 실제 / 실제 / 실제 / 실제 / 실제 / 실제 / 실제 / 실제 / 싸늘한 이마 / 안 가는 시계 / 애사 / 애사 1 / 애사 2 / 애사 3 / 어느 밤 / 어디로 / 연애 / 옥향로 / 우리의 젓어머니(소년의말) / 유쾌한 밤 / 이대로 가랴마는 / 인형 / 절망에서 / 정희를 가름하야 / 정희에게 / 좁은 하늘 / 타이피스트 양 / 하염없는 바람의 노래 / 한 조각 하늘 / 해후 / 희망과 절망은 / Be nobler! / Invocation

지은이 박용철(朴龍喆, 1904~1938)
Author
박용철
박용철은 1930년대 사재를 털어 문예잡지 『시문학』 3권(1930), 『문예월간』 4권(1931), 『문학』 3권(1934) 등 도합 10권을 간행하였다. 또한 문학활동에 전념하면서도 그가 주재하던 시문학사에서 1935년 『정지용시집』과 『영랑시집』을 간행하였지만, 정작 자신의 작품집은 내지 못하였다. 『시문학』 창간호에 「떠나가는 배」·「밤기차에 그대를 보내고」·「싸늘한 이마」·「비내리는 날」 등을 발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시 작품활동을 하였으며, 『시문학』·『문예월간』·『문학』 및 기타 잡지에 많은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또한 발표되지 않고 유고로 전하여진 작품도 상당수에 달한다. 자신이 주축이 된 시문학 동인활동과 ‘해외문학파’, ‘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참여하여 연극공연을 위한 몇 편의 희곡(입센 원작 『인형의 집』, 그리고 「바보」, 「베니스 상인」, 「말 안 하는 시악시」, 「사랑의 기적」… 등)을 번역 및 창작하였으며 직접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방대한 번역시 등을 통해 해외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은 한국 근현대문학사에서 큰 의의라 하겠다. 또한 『삼천리문학』에 실린 박용철의 대표적인 평론인 「시적 변용에 대해서」(1938)는 지금도 널리 읽혀지는 시작(詩作) 이론이다. 이 시론을 통하여 1930년대 초반 『시문학』이 기틀을 잡는 데 많은 공헌을 하였으며, 1930년대 중반부터는 모더니즘과 기교주의 논쟁에서도 순수파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였다.
박용철은 1930년대 사재를 털어 문예잡지 『시문학』 3권(1930), 『문예월간』 4권(1931), 『문학』 3권(1934) 등 도합 10권을 간행하였다. 또한 문학활동에 전념하면서도 그가 주재하던 시문학사에서 1935년 『정지용시집』과 『영랑시집』을 간행하였지만, 정작 자신의 작품집은 내지 못하였다. 『시문학』 창간호에 「떠나가는 배」·「밤기차에 그대를 보내고」·「싸늘한 이마」·「비내리는 날」 등을 발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시 작품활동을 하였으며, 『시문학』·『문예월간』·『문학』 및 기타 잡지에 많은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또한 발표되지 않고 유고로 전하여진 작품도 상당수에 달한다. 자신이 주축이 된 시문학 동인활동과 ‘해외문학파’, ‘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참여하여 연극공연을 위한 몇 편의 희곡(입센 원작 『인형의 집』, 그리고 「바보」, 「베니스 상인」, 「말 안 하는 시악시」, 「사랑의 기적」… 등)을 번역 및 창작하였으며 직접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방대한 번역시 등을 통해 해외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은 한국 근현대문학사에서 큰 의의라 하겠다. 또한 『삼천리문학』에 실린 박용철의 대표적인 평론인 「시적 변용에 대해서」(1938)는 지금도 널리 읽혀지는 시작(詩作) 이론이다. 이 시론을 통하여 1930년대 초반 『시문학』이 기틀을 잡는 데 많은 공헌을 하였으며, 1930년대 중반부터는 모더니즘과 기교주의 논쟁에서도 순수파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