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집만 오가던 도시농부의 주말농장 체험 이야기
누구나 한 번은 생각해 보았을 주말농장,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의 힘을 경험하게 해주고, 손수 재배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주말농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바쁜 일상 때문에 은퇴하면 하리라 생각도 해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생각만 하다가 접기 쉬운 주말농장 생생체험기를 소개하고 있다. 기온, 날씨, 오락가락하는 열정 등 성공적인 주말농장 운영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을 한다. 때론 많은 수확을 하기도 하지만 망칠 때도 있다. 이러한 성공담과 실패담을 일지 식으로 책 속에 담았다.
회사와 집만 오가던 주말농사꾼은 2012년과 2013년에는 10평 남짓한 주말농장인 텃밭만 지었다. 첫해에는 정말 열심히 텃밭을 지었는데 2년 차에는 텃밭에 쏟는 열정이 식어서 주 1회, 2주에 한 번, 어떤 때는 월 1회 가는 때도 많아 주말농장이 아닌 월말농장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이렇게 주말농장에 대한 열정이 식을 때 ‘칠보산 마을만들기’ 공동체를 추진하는 사람들과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마을만들기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었다.
저자는 농업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지역주민들의 소통공간을 만들면 좋겠다는 취지하에 ‘공동텃밭’운영을 지원하였고, ‘논 놀이터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게 되었다. 공동텃밭은 작물을 공동으로 텃밭을 재배 관리하여 생산된 농산물을 함께 요리하여 나눠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논 놀이터는 논을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벼의 생육과정과 농업인의 노고를 느낄 수 있는, 힐링으로 이어지는 체험프로그램이다.
Contents
머리말
농업을 동경하는 이유
1. 어린 시절의 추억
2. 농업에 대한 관심
3. 도시농부를 꿈꾸며
도시에서 농사짓기
1. 도시에서 농사짓는 기쁨
1) 시농제
2) 도심에서 바비큐 하기
3) 친구들과 들녘에서 백숙 먹기
4) 오랜 친구를 만나다
5) 도시농부 축제
6) 음식 나누기
7) 수세미 물 받기와 수세미 효소 담그기
8) 도심 속의 생태똥집
9) 내가 키운 배추로 김장하기
10) 베란다에서 벼 키우기
11) 흑미 품종을 채집하다
12) 도심에서 보리 구워 먹기
2. 농업인과 도시농업인의 차이점
1) 건달농부(매일 VS 주말, 월말)
2) 생계수단 VS 취미활동
3) 농사 도구(호미, 낫 VS 카메라, SNS 등)
4) 재배품목(주식량 VS 다품목, 관상용)
5) 작업시간대(새벽 VS 한낮)
6) 한 시간 일하고 세 시간 놀기
7) 생태똥간 거름 만들기(비료 농약 사용 VS 자연 거름)
3. 공동체를 통한 도시농업 참여하기
1) 함께 준비하는 사람들
2) 공동체로 농사짓기
3) 맛있는 음식 만들기
4) 주민과 어우러짐(풍물 배우기, 문화 놀이터)
5) 전통술 담그기
6) 칠보 강강술래 전통놀이
도시농부 체험하기
1. 주말농장에서 농사짓기
2. 논 학교에서 논농사 배우기
3. 논 놀이터 체험프로그램 운영
4. 기능성 작물인 삼채재배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