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작품 읽기는 텍스트를 프렉탈과 같이 미시적으로 읽는 과정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이때 미시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경주마와 같이 나무만 보는 편향적 읽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부분의 어느 단면을 잘라 보아도 전체의 구조를 볼 수 있는 프렉탈fractal 구조와 같이 분석적 독해는 텍스트를 치열하게 파고들어가 그 자체로서도 하나의 형태를 이룬다. 그리하여 완벽해진 부분은 하나의 독자성을 띄게 되고 전체와의 관계를 맺는다. 분석과 종합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상호적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분석과 종합의 통합이다. 분석 없이 텍스트에 대한 전체적 이해는 없고, 통합의 근거 없이 분석은 설 자리를 잃는다.
Contents
서문
1부 온작품 읽기에 대한 오해와 이해
하나 책 길들이며 꿈꾸기
둘 교육적 수수께끼 : 오이디푸스식 읽기와 스핑크스식 읽기
셋 왜 온작품 읽기인가?
넷 온작품 읽기에 대한 오해와 편견
다섯 온작품 읽기의 슬로건(Slogan)
2부 온작품 깊이 읽기
여섯 망원경으로 보기와 현미경으로 보기
일곱 따로 또 같이, ‘함께’ 읽기
여덟 ‘글밥’과 ‘그림밥’을 맛있게 먹자
아홉 한 단어, 한 문장으로‘독후 발자취’ 남기기
열 아이들의 상처와 슬픔 읽기
열하나 온작품으로 만들어가는 ‘거리’ 풍경 (Ⅰ)
열둘 온작품으로 만들어가는 ‘거리’ 풍경 (Ⅱ)
열셋 책 속에 길이 있다, 없다?
3부 온작품 읽기 수업하기
열넷 한 학기 한 권 읽기
열다섯온작품 읽기에 딱 맞는 책?
열여섯 교사가 주인공이 되는 수업이란 무대
열일곱 온작품 vs 교과서 (Ⅰ) : 교과서와 교육과정 깊이 읽기
열여덟 온작품 vs 교과서 (Ⅱ) : 교재 만들기
열아홉 교육 복지 공동체를 꿈꾸며
스물 온작품 읽기 수업 시간과 ‘나’만의 수업 문화 전통
스물하나 학생들의 내러티브(Narrative) : 여러 형태의 파장
에필로그
미주
Author
심영택,고미령
청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이며 『국어교육학과 사고』(공저), 『국어과 교수 학습 방법』(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
청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이며 『국어교육학과 사고』(공저), 『국어과 교수 학습 방법』(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