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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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9/15
Pages/Weight/Size 148*205*20mm
ISBN 979115846020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그 속에 ‘삶’과 ‘사람’ 그리고 ‘사랑’이 있었다
편견과 경계를 허무는 “일상의 종교학”

용산 주한미군 영내의 유대교 회당에 가면 남자들이 앞줄에, 여자들이 뒷줄에 앉는다. 이유는 명쾌하다. 남자들은 앞에 여자들이 있으면 ‘딴 생각’을 하기 때문이란다. 한편 대한민국 남자들이 꿈에도 생각하기 싫다는 ‘두 번 입대’를 정말로 하는 이들이 있다. 의무 복무 후 군종장교로 다시 입대하는 성직자들이다.

2014년 가을부터 매주 금요일자 조선일보에 실렸던 동명의 칼럼을 엮은 이 책은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여러 종교에 얽힌 71가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2003년부터 종교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조선일보 김한수 기자가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이야기들을 맛깔나게 풀어놓은 것. 소탈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성직자들의 일상을 비롯해 사찰음식에 된통 당한 뒷이야기, 노량진 수산시장만큼이나 활기찬 각 종교시설의 새벽 풍경 등 무거움을 벗어던진 ‘일상의 종교학’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더불어 스님들의 법명이나 천주교 신자의 세례명에 담긴 의미, 왜 여기서는 ‘하느님’이라 하는데 저기서는 ‘하나님’이라 하는지, 해마다 부활절 날짜가 달라지는 까닭 등 종교가 없는 이들은 물론, 해당 종교의 신자들도 한번쯤 궁금해 했을 내용에 대해 전문기자답게 명쾌한 해설을 곁들였다.

종교는 재미없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해왔다면, 유쾌한 웃음과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주옥같은 71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엄숙함을 내려놓은 종교의 진짜 얼굴을 만나보자. 편견과 경계가 허물어지는 그 순간, 종교는 타인과 세상을 한층 더 이해하게 해주는 창(窓)으로 다가올 것이다.

Contents
이야기 하나_ 목욕탕에선 절하지 말랬지!

전화번호, 왜 자꾸 바꾸세요?
싱거운 자연의 맛?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판사판 야단법석
너희 집 대(代) 끊겨 어떡한다냐?
아령이 교회 종에서 나온 거라고?
여기, 침묵의 그늘에서 그대를 맑히라
‘하느님’과 ‘하나님’ 사이
스님의 고무신
미사주(酒)의 비밀
햇병아리 시절은 누구에게나 눈물겹다
청량한 우정을 꿈꾸다
목욕탕에선 절하지 말랬지!
알고 보면 재미있는 수호성인
남녀칠세 ‘기역자’
옷 한 벌의 무게
부처의 서광이 서린 성당?
과연 새벽은 뜨거웠다


이야기 둘_ 돌아보면 아련한 그 시절

미워할 수 없는 너, 천 원짜리여!
선방 풍경
그들이 효도하는 법
왜 스님만 ‘님’자를 붙이나요?
냉담의 빙하, 녹을까 안 녹을까
38만 원에 싱글벙글
휴지 한 칸이 몇 cm인지 알아?
또 하나의 이름, 세례명과 법명
돌아보면 아련한 그 시절
기도하고 노동하라
열반송, 평생의 깨달음을 담다
믿으세요?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해야 합니다
방장이 뭐길래
300년째 밀당중입니다
스님은 국수를 좋아해
괜히 드리는 게 아닙니다
이냐시오의 굴, 달마의 굴


이야기 셋_ 어쩐지 닮았더라니

충성! 두 번째 입대를 신고합니다!!
어쩐지 닮았더라니
6×7-6+4=?
모두가 부러워하는 것을 갖는 비결
이게 바로 ‘명품 달력’
우리는 이렇게 추모합니다
선문답인데 왜 그리 대답하셨소
매서인, 쪽복음 그리고 권서인
성직자의 아내로 산다는 것
빛과 어둠
튀는 스타일은 어디에나 있다
평화의 등불 들고 108산사를 가다
부활절에는 왜 달걀을 주고받을까?
죽어도 좋고, 살면 더 좋고!
성직자의 유학
세상에서 가장 센 기도발
상징을 알아야 보물이 보인다
깨달음은 그렇게 익어갑니다


이야기 넷_ 모든 이에게 따뜻한 풍경

명동성당 강아지가 삼종기도하는 법
법문 읊는 래퍼들
사경(寫經), 글자로 말하는 신앙심
스님은 축구광, 사제는 야구광?
그 모습 그대로, 좌탈입망
하나님도 모르시는 것?
템플스테이 그리고 소울스테이
삼소회
문화재가 문화재를 지킨다고?
알바 뛰는 목사님
어려운 한자말, 많아도 너~무 많아!
3년만 더 할 걸 그랬어요
머리 기른 북한 스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
‘되기’는 쉬워도 ‘살기’는 어렵다
사찰을 넘어선 사찰음식 이야기
기적을 보여준 소망교도소
다시, 순례길을 생각하다
Author
김한수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자타가 알아주는 종교전문기자. 1991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3년부터 종교담당 전문기자로 일하면서 종교는 없지만 종교인처럼 산다는 말을 듣는다. 저서로는 『우리 곁의 성자들』, 『종교, 아 그래?』 가 있다.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자타가 알아주는 종교전문기자. 1991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3년부터 종교담당 전문기자로 일하면서 종교는 없지만 종교인처럼 산다는 말을 듣는다. 저서로는 『우리 곁의 성자들』, 『종교, 아 그래?』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