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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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10
Pages/Weight/Size 205*280*20mm
ISBN 9791158364090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모두 다르고 모두 특별한 우리 아이들 이야기
유설화 작가의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장갑 초등학교〉는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져 온 유설화 작가가 처음으로 오롯이 어린이만을 바라보며 쓰고 그려 가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강연장에서 만난 한 어린이의 요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 이야기도 그림책으로 만들어 주세요!”라는 요청을 받고 보니, 그동안 만났던 어린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림책에 담아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지요.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모두 장갑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말썽꾸러기 쌍둥이 장갑, 겁쟁이 비닐장갑, 새침데기 레이스 장갑, 야무진 고무장갑, 우직한 권투 장갑, 활동적인 야구장갑, 태평한 때밀이 장갑, 먹보 주방 장갑, 추리왕 가죽장갑, 궁리왕 목장갑까지……. 저마다 다른 개성과 재능을 지닌 어린이의 모습을 저마다 다른 쓰임새를 지닌 장갑에 담아 보여주고 있지요.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쌍둥이 엄지장갑입니다. 아직은 자기표현도 친구 관계도 서툰 어린이의 모습을 쌍둥이 엄지장갑에 담았지요. 네 손가락이 붙은 엄지장갑을 낀 손으로는 무엇을 하든 거칠고 서툴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거칠고 서툰 행동 뒤에 보들보들 따뜻한 마음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얇고 투명한 비닐장갑입니다. 겁도 많고 걱정도 많은 어린이의 모습을 비닐장갑에 담았지요. 비닐장갑은 얇디얇아 상처 입기도 쉽지만, 그 투명함 때문에 오히려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제 안을 환한 빛으로 가득 채우면 세상의 어둠을 밝힐 수도 있지요. 비닐장갑 이야기에는 어린이의 마음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작가의 신뢰와 응원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레이스 장갑은 ‘인싸’ 기질이 다분한 친구입니다. 성별은 알 수 없지만 멋 부리는 걸 꽤나 즐기는 데다, 아직은 보여 준 적이 없지만 피아노도 썩 잘 치거든요. 하지만 레이스 장갑이 진정한 인싸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저만 아는 꾀바른 면이 조금 다듬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 연마의 장으로는 학교만 한 곳이 없지요. 레이스 장갑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비로소 ‘함께’와 ‘나눔’을 배웁니다. 이 책을 보는 친구들도 그러리라 믿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큰언니처럼 의젓하고 야무진 고무장갑입니다. 그런데 고무장갑에게도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칭찬과 인정이지요.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칭찬과 인정이 멀어진다 싶자, 고무장갑은 저도 모르게 꼼수를 쓰고 맙니다. 그러고는 온종일 신경이 곤두서서 심통을 부리다가 급기야 진짜 탈이 납니다. 거짓말과 꼼수에 가장 상처받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혹독하게 깨우친 셈이지요. 하지만 그런 고무장갑을 나무라지도 비난하지도 않고 “같이 할까?”라고 말해 주는 친구들이 있기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후련한 얼굴로 유유히 하늘을 떠다니는 고무장갑을 보면 언제든 무엇이든 남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도 조금쯤은 자유로워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작가의 마음속에서는 나머지 장갑 친구들의 이야기도 천천히 익어 가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지닌 개성과 재능은 장갑이 지닌 쓰임새처럼 저마다 다를 뿐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사실을, 저마다 다른 장갑 친구들이 제작기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 주고 싶은 까닭입니다. 모두 다르고 모두 특별한 장갑 친구들 이야기, 다음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해 주세요.
Contents
잘했어, 쌍둥이 장갑!
용기를 내, 비닐장갑!
욕심은 그만, 레이스 장갑!
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
Author
유설화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남편과 함께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며 살고 있습니다다. 여러 해에 걸쳐 여러 분야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꾸준히 그림책 공부를 해 왔습니다. 그 공부의 첫 번째 결실이 바로 그림책 『슈퍼 거북』이었지요. 『슈퍼 거북』이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거북이의 뒷이야기를 통해 나답게 사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면, 그 후속작인 『슈퍼 토끼』는 경주에 진 토끼의 뒷이야기를 통해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법에 대해 들려줍니다. 두 그림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두루 사랑받았습니다. 그밖에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으리으리한 개집』, 『밴드 브레멘』, 『잘했어, 쌍둥이 장갑!』, 『용기를 내, 비닐장갑!』, 『고양이 행성을 지켜라!』, 『겁쟁이 괴물아, 안녕!』, 『콩 형제 이야기』, 『출똥! 오장군』, 『개와 고양이』, 『우두두두! 챙챙!!』 등이 있답니다.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남편과 함께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며 살고 있습니다다. 여러 해에 걸쳐 여러 분야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꾸준히 그림책 공부를 해 왔습니다. 그 공부의 첫 번째 결실이 바로 그림책 『슈퍼 거북』이었지요. 『슈퍼 거북』이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거북이의 뒷이야기를 통해 나답게 사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면, 그 후속작인 『슈퍼 토끼』는 경주에 진 토끼의 뒷이야기를 통해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법에 대해 들려줍니다. 두 그림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두루 사랑받았습니다. 그밖에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으리으리한 개집』, 『밴드 브레멘』, 『잘했어, 쌍둥이 장갑!』, 『용기를 내, 비닐장갑!』, 『고양이 행성을 지켜라!』, 『겁쟁이 괴물아, 안녕!』, 『콩 형제 이야기』, 『출똥! 오장군』, 『개와 고양이』, 『우두두두! 챙챙!!』 등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