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대부분 한 번쯤 세수를 거부하는 시기를 겪곤 합니다. 1분 1초가 바쁜 아침 등원 시간이나 약속 시간이 다가오는데, 아이가 세수하기 싫다면서 징징거리는 모습을 보면 부모들은 속이 뒤집히지요. 말로 차분히 설득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마침내 소리를 지르며 폭발하고 맙니다. 그 모습은 아이들에게 꼭 막무가내 세수 괴물처럼 보이겠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도대체 왜 세수를 싫어하는 걸까요?
『번개 세수』에서는 귀찮고 재미없고 가끔은 무섭기도 한 세수를 짧고 즐겁게 끝낼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기막힌 비법을 제시합니다. 그 비법은 바로 이 책의 제목처럼 ‘번개 세수’랍니다. 간단히 말하면 모든 과정을 짤막하게 끊어서 하는 거지요. 정색하고 올바른 과정대로 하면 귀찮은 ‘의무’가 되지만, 짧게 끊어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세수도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답니다.
Author
함지슬,김이조
1976년에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단편동화 「대장이 되고 싶어」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어떤 얼굴일까?』,『무얼 타고 갈까?』, 『내 당근 봤니?』 등이 있다.
1976년에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단편동화 「대장이 되고 싶어」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어떤 얼굴일까?』,『무얼 타고 갈까?』, 『내 당근 봤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