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상태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은 약육강식弱肉强食이라는 말이 잘 보여주듯 살벌하다. 유사有史 이래 인간의 무지無知와 욕망慾望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던가. 인간의 역사는 잔혹한 전쟁의 연속이었고, 인간은 끝없는 생존의 경쟁 속에서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며 살아왔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이러한 갈등과 분열, 대립이 초래하는 고통에서 벗어나 조화로운 삶을 누리고 싶어 한다. 따라서 인간은 갈등과 분열, 대립 속에 살지만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고 조화로운 삶을 이룰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존재이기도 하다.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한 길은 이미 여러 가지 제시되었다. 자비慈悲라는 부처의 가르침, 사랑과 믿음이라는 예수의 가르침, 인애仁愛와 중용中庸이라는 공자孔子의 가르침 등이다. 이러한 것은 실천방법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그 근원에는 인간다운 삶의 실현이라는 하나의 길이 자리 잡고 있다. 공자는 특히 이 길을 ‘중용의 길’, 곧 ‘중용의 도리’라고 하였다.
Contents
간행사
머리말
서 설序說|중용』의 성격과 ‘중용’의 말뜻
1부 중용의 길이란 [意義]
1. 모든 것을 끌어안는다
2. 현실에 뿌리를 둔다
3. 시대변화에 적응한다
4. 진실함이다
5. 인간에 기반한다
6. 조화로움이다
7. 함께 간다
8. 널리 통용된다
9. 지극히 어렵다
2부 중용을 행하는 마음 [心法]
10. 열린 마음이다
11. 따뜻한 마음이다
12. 굳은 신념信念이다
13. 세계를 관통한다
14. 역사歷史를 통찰한다
15. 예법禮法과 제도制度를 살핀다
16. 중심中心을 세운다
17. 공손하다
18. 정성스럽고 경건하다
3부 중용의 길을 가려면 [實踐]
19. 지혜로운 판단
20. 독실한 실행
21. 소통疏通과 균형均衡
22. 학문學問에 힘써야 한다
23. 가까운 데서 출발한다
24. 변함없이 지속한다
25. 자신을 닦는다
26. 가정을 다스린다
27. 나라를 다스린다
4부 중용이 이루어진 모습 [實現]
28. 천명天命을 따른다
29. 사람을 사랑한다
30. 만물萬物을 사랑한다
31. 신의信義가 있다
32. 질서秩序를 이룬다
33. 공정公正하다
34. 화평和平하다
35. 활력活力이 넘친다
36. 밝게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