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이 작아지는 순간이 있어요.
그럴 땐 주먹을 살짝 쥐고 속삭여 봐요.
‘마음이 작아져도 한다!’
새 학교,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두고 긴장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일을 앞두고 마음이 작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마음은 언제든 작아질 수 있으며, 작아진 마음이 계속 그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이 작아져도 한다》는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유이의 일상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커지기도, 작아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이 책은 특별한 사건을 다루기보다 발표에 대한 두려움, 친구와의 다툼을 해결해 가는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다뤘습니다. 마치 어린이가 그린 것 같은 그림체는 어린이들이 친근감 있게 이야기를 대하고, 스스로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마음이 작아져도 해 보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사랑스러운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