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해를 비롯해 비참한 대규모 사건과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제대로 규명되고 처리되지 못한 참사는 집단적 트라우마를 남겼다. 무엇보다 코로나19와 최근의 인재들로 인해 안전에 관한 사회의 관심이 매우 커진 지금이다. 우리나라에서 허리케인이나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그러나 몇 번의 참사는 있었다. 참사와 재난은 뜻밖에 일어나며 비참하고 끔찍하다는 점에서 같다. 이 책 ≪유류품 이야기≫는 아픔을 덮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다.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한 후의 시간들은 어떻게 흘러갈까? 불가항력의 대규모 사건에 맞서 한없이 약하고 작은 개인은 어떻게 앞으로의 삶을 살아야 할까?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이러한 물음에, GQ가 세계 최악의 근무 환경으로 꼽은 기업의 대표이자 전 세계 수많은 재난 현장을 수습했던 로버트 젠슨이 답한다. 그가 목격한 처참한 현장과 삶을 위해 죽음을 수습하는 이야기는 최근까지도 마음 시린 뉴스에 상실을 겪어야만 했던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이 책은 끔찍한 비극에 대한 대응을 책임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퍼블리셔스위클리
Contents
프롤로그
1장 존엄한 몸
2장 행운이 필요한 순간
3장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
4장 불평등한 죽음
5장 이름 속에 담긴 것
6장 마지막 소지품
7장 오래된 정상에서 새로운 정상으로
8장 가라앉은 보물
9장 쉬운 해답은 없다
10장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법
11장 재해의 첫 번째 피해자
12장 죽음을 찾는 연습
13장 분쟁의 갈림길
14장 오직 신만이 아는 이름
15장 DNA의 진실
16장 고통의 세계
17장 거대한 파도의 기억
18장 평범한 지옥
19장 재난의 정치적 폭풍
20장 상실과의 타협
21장 나의 기록
에필로그
Author
로버트 젠슨,김성훈
세계 최고의 재난수습기업 케니언 인터내셔널Kenyon International의 회장이자 공동 소유주. 미 육군에서 장교로 근무하다 전역한 후 1998년 지금 회사에 입사했다. 9?11테러부터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4년 남아시아 쓰나미,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등을 비롯한 숱한 현장에서 유해를 수습하고 시신과 유품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해왔다. 이 책은 그의 첫 출판물이다.
그의 특별한 일과 삶에 대한 열정은 그를 전 세계로 데려갔다. 베를린 장벽이 무녀졌을 때 독일에 있었고 베이루트에서 다마스쿠스로, 이라크의 오래된 실크로드에도 있었다. 모험적인 삶에서 그가 얻은 경험과 교훈은 우리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
세계 최고의 재난수습기업 케니언 인터내셔널Kenyon International의 회장이자 공동 소유주. 미 육군에서 장교로 근무하다 전역한 후 1998년 지금 회사에 입사했다. 9?11테러부터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4년 남아시아 쓰나미,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등을 비롯한 숱한 현장에서 유해를 수습하고 시신과 유품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해왔다. 이 책은 그의 첫 출판물이다.
그의 특별한 일과 삶에 대한 열정은 그를 전 세계로 데려갔다. 베를린 장벽이 무녀졌을 때 독일에 있었고 베이루트에서 다마스쿠스로, 이라크의 오래된 실크로드에도 있었다. 모험적인 삶에서 그가 얻은 경험과 교훈은 우리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