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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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0/31
Pages/Weight/Size 140*213*20mm
ISBN 9791157832262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파네지릭Panegyrique』은 기 드보르의 회고록으로, 사회이론가, 영화감독, 상황주의 인터내셔널을 이끈 아방가르드 예술가, 68혁명의 중심에 선 혁명가였던 그의 삶이 오롯이 담겼다. 그는 1967년 저서 『스펙터클의 사회』에서 오늘의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스펙터클’ 개념을 처음 제시하며 광고나 영화, TV쇼 등 소비주의 사회에서 생산된 이미지가 어떻게 우리 삶을 지배하고 바꾸는지 폭로하여 당시의 사회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최첨단 미디어 기기로 언제 어디서든 이미지를 볼 수 있는 지금도 그의 문제의식은 유효하다.

『파네지릭』은 지금껏 독자들이 접한 적 없는 실험적인 형식과 아름다운 산문으로 쓰인 자서전이다. 사진, 만화, 선전문, 텍스트 등이 교차하면서 풍성한 결을 만든다. 기 드보르는 자신에게 덧씌워진 온갖 명성을 거두어낸 뒤에 오로지 진실만을 전할 것이라고 쓴다. 그는 맹목적인 찬양인 파네지릭panegyrique과 거짓 언어로 뒤덮인 퇴폐의 시대를 글로 가로지르면서, 삶을 어떻게 진실하게 살지에 대해 치열하게 탐구한다. 우아한 바로크적 문체를 지닌 그의 문체에는 심도 있는 사유가 자연스레 배어나온다. 이 책은 기 드보르를 처음 접한 독자에게는 우아하게 가난한 삶을 산 그의 삶과 사유를 만나보는 입문서가, 그를 이미 아는 독자에게는 스펙터클이라는 개념의 탄생배경과 작가가 스펙터클에 저항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Contents
파네지릭 제Ⅰ권
파네지릭 제Ⅱ권
Author
기 드보르,이채영
프랑스의 시인, 아방가르드 예술가, 영화감독, 아나키스트,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철학자, 그 모두였던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혁명가였던 사람.

1931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청년기 초기부터 다방면으로 급진적 활동에 몸담았다. 그 시기, 파리 시내 벽면에 ‘절대 일하지 말라’는 전설적인 낙서를 남겼다. 이 낙서는 후일 68혁명의 유명한 표어가 된다. 이후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을 만들고 아스게르 요른, 라울 바네겜 등과 함께 이끈다. 1967년 《스펙터클의 사회》로 현대사회가 사람들을 조작된 이미지로 둘러싸고 수동적 관객으로 전락시킨다고 폭로한다. 이처럼 소비사회에 저항하는 이론과 전술을 제공하며 68혁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혁명이 결국 기성 체제에 흡수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1972년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은 자체 해산한다. 그 뒤에도 자본, 도시공간, 이미지의 관계를 고찰하는 영화 작업을 이어가지만, 1973년 친구이자 동료인 제라르 르보비시가 암살되자 그 배후라는 의혹을 받는다. 그러나 그에 맞서듯 진실과 미디어에 대한 독창적 사유를 펼친다. 매 순간 일상생활의 혁명을 자기 삶으로 실천하려 했던 그는 스스로 떳떳했다. 대표적 저서인 《스펙터클의 사회》와 동명의 영화를 비롯해 여러 저서와 영화를 남겼다. 1994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프랑스의 시인, 아방가르드 예술가, 영화감독, 아나키스트,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철학자, 그 모두였던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혁명가였던 사람.

1931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청년기 초기부터 다방면으로 급진적 활동에 몸담았다. 그 시기, 파리 시내 벽면에 ‘절대 일하지 말라’는 전설적인 낙서를 남겼다. 이 낙서는 후일 68혁명의 유명한 표어가 된다. 이후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을 만들고 아스게르 요른, 라울 바네겜 등과 함께 이끈다. 1967년 《스펙터클의 사회》로 현대사회가 사람들을 조작된 이미지로 둘러싸고 수동적 관객으로 전락시킨다고 폭로한다. 이처럼 소비사회에 저항하는 이론과 전술을 제공하며 68혁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혁명이 결국 기성 체제에 흡수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1972년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은 자체 해산한다. 그 뒤에도 자본, 도시공간, 이미지의 관계를 고찰하는 영화 작업을 이어가지만, 1973년 친구이자 동료인 제라르 르보비시가 암살되자 그 배후라는 의혹을 받는다. 그러나 그에 맞서듯 진실과 미디어에 대한 독창적 사유를 펼친다. 매 순간 일상생활의 혁명을 자기 삶으로 실천하려 했던 그는 스스로 떳떳했다. 대표적 저서인 《스펙터클의 사회》와 동명의 영화를 비롯해 여러 저서와 영화를 남겼다. 1994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