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진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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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7/14
Pages/Weight/Size 138*213*20mm
ISBN 9791157832231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조지 오웰이 물었다, 우리의 진실할 자유는 안녕하냐고
‘진실’에 대해 오웰이 썼던 모든 글들을 한 권으로 만나다

20세기 전반기의 가장 양심적인 작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조지 오웰. 대표작 《동물농장》과 《1984》에서는 물론이고, 에세이, 기사, 칼럼, 심지어 편지에서까지 한결같이 그가 지키고 좇았던 것은 진실을 말하고 생각할 자유였다. 《조지 오웰 진실에 대하여》는 오웰이 남긴 글들 중 ‘진실’에 대해 쓴 조각들을 모은 책이다. 1934년부터 1949년까지, 발췌문들을 원문의 발표연도 순으로 엮은 이 책은 오웰이 가졌던 세계관의 궤적을 보여준다. 제국주의와 전체주의 그리고 전쟁으로 어두웠던 시대에 치열하고 끈질긴 문제의식을 지닌 채, 오웰은 등대를 밝히듯 어두운 세계가 강요하는 거짓됨과 강압을 단호히 거부했다. 오웰 사후 7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의 문제의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탈진실의 시대라는 지금 여기의 세계에서, 우리의 진실할 자유는 과연 위협받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보게 한다. 아울러 오웰의 저작들을 접한 독자에게는 그의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하나의 또렷한 관점을 제공하는 한편, 오웰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그의 정수를 한 권에 만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Contents
영국의 평화, 영국의 매독
《버마 시절》(1934)

영국인과 그 제국에 관한 진실
《버마 시절》(1934)

영국인들은 … 최후의 1인까지 싸우려 할 것이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

이 전쟁의 가장 씁쓸한 결과 중 하나는 …
《카탈로니아 찬가》(1938)

다 같이 모여서 실컷 증오하자
《숨 쉬러 나가다》(1939)

소설로는 평범하더라도 역사책으로는 훌륭하다
업튼 싱클레어의 《세계의 종말》 서평(1940. 9. 13.)

신문의 고질적 거짓말은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
해들리 캔트릴의 《화성으로부터의 침공》 서평(1940. 10. 26.)

세상에서 가장 쉬운 취미의 하나는 민주주의의 허점 드러내기이다
〈파시즘과 민주주의〉(1941. 2.)

최근까지는 … 가식적으로 주장하는 일이 옳다고 여겨져 왔다
《사자와 일각수》(1941)

영국 언론은 정직한가, 부정직한가?
《사자와 일각수》(1941)

이번 전쟁은 현대에 벌어진 전쟁 중 가장 진실하다
〈런던 편지〉(1941년 4월 15일)

예술과 프로파간다는 결코 완벽하게 분리될 수 없다
〈문학 비평 Ⅱ:톨스토이와 셰익스피어〉(1941. 5. 7. 방송)

우리가 작가에게 가장 먼저 하는 요구는 거짓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문학 비평 Ⅳ:문학과 전체주의〉(1941. 5. 21. 방송)

스탈린에 대해 진실로 말할 수 있는 최대치는 …
〈전시 일기〉(1941년 7월 3일)

지난 20년간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나빴던 점은 …
〈문화와 민주주의〉(1941. 11. 22.)

모든 프로파간다는 거짓이다
〈전시 일기〉(1942. 3. 14.)

누구나 적군의 잔혹 행위는 믿지만 아군의 잔혹 행위는 믿지 않는다
〈스페인내전을 돌이켜본다〉(1943)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 사실무근인 내용을 보도하는 신문을 보았다
〈스페인내전을 돌이켜본다〉(1943)

우리 시대의 특징은 진실한 역사를 …
〈스페인내전을 돌이켜본다〉(1943)

독일은 연합국 방송 청취를 형사 범죄로 만들어 …
탕예 린의 《어둠 속의 목소리:유럽의 라디오 전쟁 이야기》 서평(1943. 4. 30.)

히틀러는 … 그자가 살아남는다면 그것이 공식 역사가 될 것입니다
노엘 윌멧에게 보내는 1944년 5월 18일 타자 편지

우리는 사람들의 객관적 행동만 중요하다는 말을 들어왔다
〈나 좋을 대로〉(1944. 12. 8.)

민족주의를 애국주의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민족주의 비망록〉(1945. 10.)

현실에 대한 무관심
〈민족주의 비망록〉(1945. 10.)

전술입니다, 동무들, 전술!
《동물농장》(1945)

틀림없이 예전에는 더 나빴다
《동물농장》(1945)

얼음사탕 산
《동물농장》(1945)

《동물농장》과 관련하여 정보성주요당국자로부터…
〈《동물농장》의 출판: “언론의 자유”〉(1945. 8. 17.)

나는 누구나 자기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물농장》의 출판: “언론의 자유”〉(1945. 8. 17.)

지적 자유의 적은 항상 규율 대 개인주의를 내세워 …
〈문학 예방〉(1946. 1.)

우리 시대의 대다수 정치적 글쓰기는 …
〈문학 예방〉(1946. 1.)

상상은 야생동물 같아서 감금 상태에서는 새끼를 낳지 않는다
〈문학 예방〉(1946. 1.)

정치의 언어는 대개 … 극도로 탁한 애매함으로 이루어진다
〈정치와 영어〉(1945. 12. 11.)

어떤 책도 정치적 편향에서 진정 자유롭지는 않다
〈나는 왜 쓰는가〉(1946)

한 나라는 자기에게 어울리는 신문을 갖는다
〈나 좋을 대로〉(1946. 11. 22.)

타원형 지구론자
〈나 좋을 대로〉(1946. 12. 27.)

현대의 문단 지식인들은 … 늘 두려워하면서 살아가고 글을 쓴다
〈작가와 리바이어던〉(1948)

전쟁은 평화다
《1984》(1949)

참고할 외부 기록이 없으면 자기 삶의 윤곽마저 희미해진다
《1984》(1949)

아름다운 일이야, 낱말을 없애버리는 건
《1984》(1949)

죄중지는 위험한 생각의 문턱에서 …
《1984》(1949)

자네 의견은 어떤가, 윈스턴? 과거가 정말로 존재하는가?
《1984》(1949)
Author
조지 오웰,김태한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