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철학의 거장 후설의 진리 이론을 새롭게 해석하고 변형하여
상호주관적 명증의 진리 이론으로 확장해낸 철학 연구서
“사태 자체”의 직관적 경험에서 진리를 찾고자 했던 후설의 현상학은 엄밀한 학문성의 관점에서 철학의 방법을 혁신하여 20세기 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후설의 진리 이론은 현상학의 본령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주제 영역으로서 현상학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적 토대를 형성한다. 이 연구서는 후설의 진리 이론을 새롭게 해석하고 변형, 확장하여 상호주관적 진리 이론의 현상학적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진리 경험의 역사성과 사회성을 새롭게 부각시키면서, 진리 경험이 주관적인 직관적 경험들의 상호주관적 일치와 불일치를 통해 부단한 수정과 확증의 과정을 거치면서 절대적 진리의 이념으로 상승해 가는 동적 구조 속에서 성취됨을 치밀한 현상학적 분석에 토대하여 개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진리 모델을 토대로 현대 인식론에서 대립하는 여러 입장의 난점을 해소하고, 각 입장이 지니는 핵심적인 인식론적 통찰들을 종합하여 현대 인식론의 주요한 물음들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1부. 서론: 후설의 명증 개념의 새로운 이해
1장. 상호주관적 명증의 현상학을 위하여
1. 문제의 지평
2. 연구 방법 및 논의의 순서
2장. 후설에서 명증의 의미와 성격
1. 명증의 의미
2. 명증의 유형과 성격
3장. 후설의 현상학과 상호주관적 명증의 문제
1. 후설 현상학의 이념과 상호주관적 명증의 문제
2. 후설의 명증 개념과 상호주관적 명증 개념의 양립 가능성의 문제
2부. 초월론적 현상학과 상호주관성의 현상학
1장. 초월론적 현상학적 환원의 참 의미
1. 환원의 필요성과 목표
2. 환원의 방법과 절차
3. 환원의 결과와 참 의미
2장. 원초적 환원의 정당성
1. 환원의 필요성과 목표
2. 환원의 방법과 절차
3. 환원의 결과와 참 의미
3장. 상호주관적 경험의 구성
1. 상호주관적 자연의 구성
2. 높은 단계의 상호주관적 공동체의 구성
4장. 제5 『데카르트적 성찰』에 대한 비판과 재반박
1. 슈츠
2. 하버마스
3. 레비나스
4. 토이니센
5. 레인에르트
5장. 초월론적 현상학과 상호주관성의 현상학의 관계
3부. 상호주관적 명증의 현상학
1장. 상호주관적 명증의 현상학에 이르는 길-상호주관적 환원
2장. 상호주관적 명증의 유형과 의미
1. 상호주관적 지각
2. 상호주관적 기억
3. 상호주관적 예상
6장. 학문적 인식의 근원과 발생
1. 근원적 명증의 의미 형성과 의미 침전
2. 학문적 인식의 의미 형성과 의미 침전
7장. 상호주관적 명증과 인식 정당화의 문제
4부. 상호주관적 명증의 현상학의 인식론적 함의
1장. 토대론과 정합론을 넘어서
1. 토대론을 넘어서
2. 정합론을 넘어서
2장. 객관주의와 상대주의를 넘어서
1. 객관주의를 넘어서
2. 상대주의를 넘어서
3장. 진리 대응론, 진리 정합론, 진리 합의론을 넘어서
1. 진리 대응론을 넘어서
2. 진리 정합론을 넘어서
3. 진리 합의론을 넘어서
5부. 결론: 상호주관적 명증과 진리
1장. 연구의 정리
2장. 상호주관적 진리와 학문
1. 상호주관적 진리 개념과 학문의 진보
2. 상호주관적 학문으로서의 현상학
3. 상호주관적 명증과 합리적 인식의 규범
3장. 상호주관적 명증의 현상학의 의의와 과제
참고문헌
Author
박지영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철학과 대학원에서 후설의 명증이론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상호주관적 명증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단 자하비의 『후설의 현상학』(한길사, 2017)을 번역했다. 논문으로 「후설의 명증이론에서 정적 분석과 발생적 분석」, 「상호주관적 명증의 발생과 타당성의 문제」, 「후설 현상학의 이념과 상호주관적 명증의 문제」, 「상호주관성에 이르는 데카르트적 길과 비데카르트적 길」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와 한신대학교에서 철학과 토론,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철학과 대학원에서 후설의 명증이론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상호주관적 명증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단 자하비의 『후설의 현상학』(한길사, 2017)을 번역했다. 논문으로 「후설의 명증이론에서 정적 분석과 발생적 분석」, 「상호주관적 명증의 발생과 타당성의 문제」, 「후설 현상학의 이념과 상호주관적 명증의 문제」, 「상호주관성에 이르는 데카르트적 길과 비데카르트적 길」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와 한신대학교에서 철학과 토론,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