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로 주위 사람들을 짜증 나게 만드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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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0/27
Pages/Weight/Size 125*190*20mm
ISBN 979115783092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여행 이야기로 입이 근질근질한 여행만취객을 위한 숙취해소제

어쩌다 한 번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몇 년째 우려먹고 있진 않은가? 여행 팁을 준답시고 여행지에서의 무용담을 읊으며 가까운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진 않은가? 선물을 사 왔다는 핑계로 친구를 불러내 첫날부터 비행기를 타고 돌아온 날까지의 여정을 묘사하고 있진 않은가? 여행지에서 죽어라 찍은 사진을 보정해서 스크롤 압박이 있을 정도로 빡빡하게 포스팅하고 있진 않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도 여행에서 깨어나지 못한 ‘여행만취객’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만취객에 빙의해서 어떻게 하면 여행 이야기로 주위 사람들을 짜증 나게 할 수 있는지 실감 나게 설명한다. 나의 소중한 여행 이야기를 널리 널리 전파해야 한다는 굳건한 신념이 있다면, 나의 여행 이야기를 티 나지 않게 부풀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이 꽤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시키는 대로 했다가 주위 사람들이 한동안 당신만 피해 다닐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주의하자.
Contents
Prologue

비행기 착륙, 여행 이야기의 시작
우연은 여행이 주는 선물이다
친절한 일상보고 서비스
로마에선 로마법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표현은 단순하게
방콕은 방콕이 아니다
모로 가도 삼천포로
신은 디테일에 있다
그곳을 사랑하라
애초에 떠날 운명이었던 것
숫자 3의 법칙
여행자의 철학
나는 사람을 여행합니다
웨어 아 유 프롬?
지구 건너편의 또 다른 우리들
무한 여행 경쟁 시대
낯선 이방인의 기억
픽션과 논픽션 사이
길은 지도 밖에 있다
당신만의 탐험론을 펼쳐라
무엇이 당신을 떠나게 하였는가?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에 왕도는 없다
느림의 미학
아프니까 여행이다
전통과 현대 사이 그 어딘가에서
별의별 박물관
파리는 프랑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빅맥은 스위스에 있다
인천공항은 ICN
당신의 도시도 아름다울 수 있다
나는 여행하는 파워블로거다
21세기의 콜럼버스
제목이 반이다
디지털 노마드의 비극
당신도 괴테가 될 수 있다
좋아요를 많이 받는 팁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틈새시장 공략법
사진이 곧 당신의 여행이다
코끼리 코에 고프로를 달자
2분 30초 세계 일주
휴전선에서 테크토닉을
히말라야에는 설인 예티가 산다
미니멀리스트의 여행가방
실전이 중요하다
여행 공감 콘서트
청중을 찾아 직접 떠나라
오감을 사용하라
온몸으로 여행을 추억하라
여행은 운이 아니다
남은 화페는 그대로 가져오자
여행 선물 제대로 고르는 법
위대한 모험가는 무뚝뚝하다
인내하라
때로는 아날로그
1년 내내 내 방 여행하는 법
당신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깨달았다

Epilogue
Author
마티아스 드뷔로,김수영
GQ, 베니티 페어, 레 제코에서 에디터로 일했으며, 지금은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시티즌 케이의 부편집장이다. 건축, 삶의 지혜, 그리고 여행에 대한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하다. 저자에겐 세계 일주를 마친 부모님 친구 딸이 사진앨범 4개를 안고 찾아와 같은 이야기를 여섯 번이나 반복하는 걸 들어줘야 했던 끔찍한 기억이 있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식으로 듣는 이에게 고통을 주는 여행 자랑이 만연하다는 걸 깨닫고, 본격적으로 진상 ‘여행 만취’담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렇게 수집된 여러 무용담을 ‘주위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는 기술’로 재구성한 것이다. 출간 후 한동안 그 누구도 저자에게 여행 이야기를 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여행담을 밑천 삼아 글을 써온 작가에겐 결코 반갑지 않은 일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SNS를 통해 다양한 여행꾼들의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저자는 파리의 구뜨도르에 살면서 여행 관련 저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GQ, 베니티 페어, 레 제코에서 에디터로 일했으며, 지금은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시티즌 케이의 부편집장이다. 건축, 삶의 지혜, 그리고 여행에 대한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하다. 저자에겐 세계 일주를 마친 부모님 친구 딸이 사진앨범 4개를 안고 찾아와 같은 이야기를 여섯 번이나 반복하는 걸 들어줘야 했던 끔찍한 기억이 있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식으로 듣는 이에게 고통을 주는 여행 자랑이 만연하다는 걸 깨닫고, 본격적으로 진상 ‘여행 만취’담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렇게 수집된 여러 무용담을 ‘주위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는 기술’로 재구성한 것이다. 출간 후 한동안 그 누구도 저자에게 여행 이야기를 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여행담을 밑천 삼아 글을 써온 작가에겐 결코 반갑지 않은 일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SNS를 통해 다양한 여행꾼들의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저자는 파리의 구뜨도르에 살면서 여행 관련 저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