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십 고개에 닿았다.
거울 속 흰 머릿결 나이테를 헤아린다.
몸 여기저기서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해
마음이 초조해진다.
이젠 추수할 때가 되었나 보다.
채 여물지 않은 글들을 한 알 두 알 모아본다.
출산을 앞둔 산모처럼 설렘과 불안이 교차한다.
그래도 세상 밖으로 내보내야지
용기를 내어본다.
Contents
작가의 말
시조
1부 첫사랑
첫사랑
봄눈
냉이꽃
봄 들녘
빈집에도 봄은 오고 등등
2부 경종이 울다
경종이 울다
신사임당
쇠뜨기
중복날
여름날의 삽화 등등
3부 알밤
알밤
가을 문턱
태풍이 지나간 후
타이밍을 잡아라
오빠를 고발해 등등
4부 철새
철새
승화원 단상
옛 친구
치매 할매
탁구를 치며
영광굴비 등등
수필
5부 흔적
흔적
돈이 뭐길래
넝쿨콩
주홍글씨
양군이와의 추억 등등
6부 천 년의 미소
천 년의 미소
선교여행을 떠나다
다낭에서 3박 4일
빚진 자
춤추는 섬 등등
7부 할머니 농사 이야기
할머니 농사 이야기
분꽃
마음도 타들다
보물 밭
수명
기적이 울릴 때면
학령산 돌고 돌아
발문
Author
백정숙
2019년 《파주문학》으로 등단
파주시민 학생 문예공모전 운문 부문 최우수상, 산문 부문 우수상 수상
율곡문화제 운문 부문 장려상 수상
(사)한국문인협회파주지부 회원
2019년 《파주문학》으로 등단
파주시민 학생 문예공모전 운문 부문 최우수상, 산문 부문 우수상 수상
율곡문화제 운문 부문 장려상 수상
(사)한국문인협회파주지부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