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을 넘긴 저자의 시선은 소소한 일상과 가족으로 향한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 나눔과 세상살이, 후회와 추억이 일상의 언어를 타고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난청과 무릎관절 이상으로 몸은 비록 고단하지만, 일상 속 삶의 의미를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글을 써내려가는 작가로서의 열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내가 생각한 행복의 결론은 ‘사람의 행불행은 관 뚜껑을 덮기 전까지 아무도 모른다’는 게 정답일 듯싶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은 특별할 게 없다. 하지만 교사, 작가로서 한때 명성을 드러냈던 노(老)작가의 말이기에 그 무게감이 달리 전해진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며 각박한 세상살이에 절은 현대인들에게 속삭이는 듯하다. 행복은 바로 곁에 있으니 잘 챙기고 가꾸라고.
Contents
머리말_웃음꽃빛 변명 5
제1장 솔바람 소리
솔바람 소리 10 / 오후 19 / 게으름뱅이 농부 27 / 낙엽과 운치 32 / 말의 값어치 38 / 생명 44 / 인간미의 외출 51 / 단상 57 / 천사와 악마 63 / 때로는 부러운 개 팔자 69 / 무력증 76 / 아침 밥상 84
제2장 생각의 바다
생각의 바다 92 / 이웃과 가까이 사는 미학 100 / 전정 106 / 글을 쓰는 재미 114 / 무작정 좋아서 121 / 가을 햇볕 126 / 꽃그늘 133 / 짧은 수필 3가지 140
제4장 웃음꽃빛
샘물 204 / 웃음소리 210 / 청석문화론 217 / 명시 두 편 224 / 거울 229 / 꽃병 236 / 도둑이 사는 세상 242 / 생활방식 250 / 웃음꽃빛 258 / 누가 꺾어서 버린 웃음꽃 268 / 그는 왜 그리 급히 하늘나라로 갔을까? 271 / 이상한 일 273 / 슬픔 더 슬픔 275 / 무섭게 짓밟힌 생각 278
Author
차원재
1960년 한국일보 연재 동화(마해송 추천) 발표를 하면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사와 서울교육청 장학사, 서울 봉은초를 비롯해 4개 학교의 교장 역임. 전국 어린이 걱정 상담실 대표와 독서신문 논설위원, 소년한국일보 편집위원, 문교부 국정교과서 국어와 도덕 교과서 집필위원과 심의 위원 역임. 창작동화『시골빛 물감』(샘터) 외 29권, 수필집『어린이의 행복은 따로 있다』(대교출판) 외 유아 글짓기 자료집『아이큐점프』(문천사), 삼양사 초대회장 김연수 전기집『기름진 땅 위에 짓고 싶은 집』(삼성출판사) 등이 있다. 세종아동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독서신문 논설위원, 소년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국문협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등을 역임했다.
1960년 한국일보 연재 동화(마해송 추천) 발표를 하면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사와 서울교육청 장학사, 서울 봉은초를 비롯해 4개 학교의 교장 역임. 전국 어린이 걱정 상담실 대표와 독서신문 논설위원, 소년한국일보 편집위원, 문교부 국정교과서 국어와 도덕 교과서 집필위원과 심의 위원 역임. 창작동화『시골빛 물감』(샘터) 외 29권, 수필집『어린이의 행복은 따로 있다』(대교출판) 외 유아 글짓기 자료집『아이큐점프』(문천사), 삼양사 초대회장 김연수 전기집『기름진 땅 위에 짓고 싶은 집』(삼성출판사) 등이 있다. 세종아동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독서신문 논설위원, 소년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국문협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