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언어에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이다. 자연이 사계 다른 모습으로 운치를 더해주듯, 시인은 끊임없이 창작을 통해 언어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 주어야 한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문학을 숭상한 민족이었다. 아득한 옛날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오늘날도 많은 사람이 시를 짓고 있으며, 그중에 우리 시와글벗문학회 동인들이 문학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으니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왕에 시인의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생명력 있는 시詩, 읽고 나면 다시 읽고 싶은 작품을 출산하기 위해 산고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