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물음표를 향해 걸어간다

$14.04
SKU
979115776214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6/06/17
Pages/Weight/Size 145*200*20mm
ISBN 9791157762149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그룹 ‘부활’의 3-4기 보컬 김재희와 7권의 책을 낸 작가 김시은의 ‘물음표 가득한 세상’을 향한 ‘느낌표 넘치는’ 대답들. 때로는 나와 함께한 소중한 이에 대한 감사를, 때로는 잊히지 않는 그대에 대한 그리움을, 때로는 세월 따라 자연스런 계절의 감성을, 흘러간 자신의 흔적과 흐르고 있는 자신의 삶과 흘러갈 인생의 이야기를 170여 편의 시에 빼곡히 담았다.

‘펜 끝으로 놀이처럼 살려낸 감성들이 / 흐릿한 그리움처럼, 설레는 사랑처럼 그려지고 / 가끔은 나를 다독이는 위로의 술처럼 / 몽롱한 한 잔이 되어 종이 위에 채워지기도 한다’는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 안에는 잠시 멈춘 세월의 이야기들이 살포시 남겨져 있다. 시인에게는 ‘마침표로 마무리하는 하루’이지만, 우리에게 이 시집은 쉼표처럼 다가와 지치고 힘이 들 때 한줄기 따뜻한 위로가 되고, 느낌표처럼 다가와 가슴속 저만치에 묻혀 있던 감수성을 일깨워 주며, 시 제목처럼 ‘물음표를 향해 걸어’가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Contents
늘 감성 가득한 노래와 파워풀 넘치는 가창력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부활’의 3-4기 보컬 김재희, 그리고 사랑과 그리움의 이야기를 온기 가득한 색채로 채워 넣는 따뜻한 감성의 작가 김시은이 한 권의 시집에서 만났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이제껏 아무도 하지 못했던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그리고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만의 글을, 멈춰진 세월을 종이에 써내려가듯 때로는 묵묵하고 담담하게, 때로는 감성 가득하게 담으며 잠들어 있던 감수성을 일깨운다.

총 2장으로 구성된 이 시집의 1장에는 김재희의 시 85편이, 그리고 2장에는 김시은의 시 86편이, 비록 그것이 세상을 향한 혹은 사랑했던 그대를 향한 차가운 외침일지라도 따뜻한 감성의 온기를 잃지 않고 있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그리운 ‘천사’ 형 김재기에 대한 이야기, 고마운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등 작은 책갈피에 끼워 넣고 싶을 만큼 예쁜 사연을 감미로운 선율로 노래하는 김재희는 ‘앙상블들이나 세션들보다도 팬이 없’는 ‘구식 인간’이지만,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내가 / 희망의 날을 더욱 크게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김시은은 ‘삶이란 … / 부작용에 관한 주의를 요하는 / 설명서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부작용처럼 곁에 머무는 시련마저도 … / 우리가 실천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행복한 삶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며 그 특유의 따뜻한 감성만큼이나 온기 넘치는 시들을 자유로운 소재와 어조로 노래한다. ‘정답 없는 물음표 가득한 세상’을 걸어가는 가운데서 ‘강렬하고 명쾌한 느낌표로 마무리할 수 있는 삶’을 채워 나가는 긍정의 기운이 엿보인다.

이들이 써내려간 사색과 고독의 시간들이 감미로운 선율을 만나 ‘세상과 버무려져 절묘한 맛의 비빔밥’이 되어 당신의 앞에 섰다. ‘시간의 색감이 스며든’ 그들의 자화상 앞에서 당신의 하루가 ‘완성이든 미완성이든’ 느낌표 가득한 따뜻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
Author
김재희,김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