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초반, 이른바 ‘최고위 과정’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했다. 최고위 과정이란 기업의 CEO와 같은 리더들을 주요 대상으로 업무 기법과 심화 이론 등을 가르치는 수업을 말한다. 주로 대학 기관에서 운영하며 CEO 과정, 글로벌리더 과정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통칭 최고위 과정으로 이해된다.
누군가는 이런 최고위 과정을 두고 일을 따내기 위한 인맥을 쌓으러 가는 곳이라든지 학교 동문으로 인정받아 학력을 세탁하려는 용도라든지 하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다. 실제로 최고위 과정에서 만난 인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기도 하고, 수료 후 동문 자격을 주는 곳도 있다 보니 아주 잘못된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정확한 본질 또한 아니다.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리더들이 영업을 위한 인맥을 얻기 위해 매주 고정적으로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꽤 가성비가 떨어지는 일이다. 인맥 형성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반드시 따라오는 기본 옵션은 아니다. 사업 성과를 위해서라면 규모가 큰 영업처에 시간과 노력을 쏟는 일이 더 효율적으로 보인다. 그럴듯한 출신 학교의 이름을 얻고 싶은 이들도 물론 있겠지만,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리더들은 왜 최고위 과정을 찾아올까?
리더들이 최고위 과정을 찾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때문이다. 바로 배움에 관한 갈증과 진실한 인간관계를 향한 소망이다. 많은 이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과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지니고 살아간다. 이는 나이가 들고 성공에 다가갔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욱 절실해진다. 배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평생지기를 꿈꾸며 최고위 과정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런 리더들의 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배움은 지속되어야 하고, 사람은 만나야 한다
1부 우리가 만난 1퍼센트의 리더들
최고위에 와서 300억을 벌다 _휴콥 김경숙 대표
인천 택시 업계의 왕이 되다 _동일운수 김복태 대표
5분의 기적 _마콘컴퍼니 이화진 대표
배움엔 끝이 없다 _지비스타일 박용주 회장
아줌마의 펜대 _비젠마스터스 이양희 대표
CEO의 메모는 다르다 _엔젤식스플러스 김종립 대표
젊은 제조업자들의 반란 _하성F&B 황의환 대표, 경기떡집 최대로 대표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이야기 _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
그의 직책은 총동창회 회장 _보문통상 신현일 대표
영업의 달인이 되다 _에이치에스티그룹 하석태 대표
적이 없는 사람 _동양디지털 이강원 대표
그에게 사람이 몰리는 이유 _한스경제 정순표 대표
꼼꼼한 완벽주의자 _미디어컴 조성현 대표
관계의 형평성을 간파하다 _법무법인 지평 황인영 변호사
2부 리더들의 놀이터
인생 2막을 준비하다
설득의 미학
관계하는 법을 새로 배우다
맑고 향기로운 사람을 원한다
리더들의 리더
한번 총무는 영원한 총무
영업의 고수를 만날 수 있다
성공한 CEO의 직원 관리법
인생 선배의 삶을 들여다보다
리더의 밥상
관계 소화불량
절친을 만나다
효과적인 SNS 활용법
여성 리더, 하나로 뭉치다
의외의 공직자들
진정성 있는 마음
팬데믹 시대의 만남
에필로그 즐거움이 가득한 리더들의 놀이터를 위하여
Author
김양희
일명 인간관계 오작교 ‘야니’로 불린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이 시작된 1996년부터 20여 년간 실무 담당자로 일했다.
2017년부터는 (주)스토리에프투(영원한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커뮤니티 클럽의 대표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다양한 단기 CEO 과정 수업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우리 시대의 리더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천 명의 CEO를 만나며 쌓아 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분야 리더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구성한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신문사 및 학교 기관의 CEO 과정을 아웃소싱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언제나 모든 촉이 사람을 향해 있다. 사람 만나는 일을 즐기고 사람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 또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기에 리더들을 위한 과정을 운영하는 일이 누구보다 적성에 맞는다. 다양한 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 안에 얘깃거리(경험 나눔), 나눌 거리(협업), 즐길 거리(희로애락)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리더들의 평생 학습을 책임지며 인간관계 커뮤니티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명 인간관계 오작교 ‘야니’로 불린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이 시작된 1996년부터 20여 년간 실무 담당자로 일했다.
2017년부터는 (주)스토리에프투(영원한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커뮤니티 클럽의 대표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다양한 단기 CEO 과정 수업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우리 시대의 리더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천 명의 CEO를 만나며 쌓아 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분야 리더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구성한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신문사 및 학교 기관의 CEO 과정을 아웃소싱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언제나 모든 촉이 사람을 향해 있다. 사람 만나는 일을 즐기고 사람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 또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기에 리더들을 위한 과정을 운영하는 일이 누구보다 적성에 맞는다. 다양한 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 안에 얘깃거리(경험 나눔), 나눌 거리(협업), 즐길 거리(희로애락)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리더들의 평생 학습을 책임지며 인간관계 커뮤니티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