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마존 심리 베스트셀러 “집은 나의 또 다른 인격이다!” 당신의 공간을 보면 당신의 심리가 보인다!
사무실 벽을 유리로 교체했더니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됐다, 아이 방 벽지를 파란색으로 바꾸었더니 성적이 올랐다, 집 안 조명을 노란색으로 바꾸었더니 가족의 분위기가 화목해졌다, 과연 정말 그럴까?
최근 집이나 자신이 머무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 혼자 시간을 보내려는 1인 가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거 인식의 변화도 한몫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집은 잠자고 밥 먹는 공간이었지만 요즘은 정서적이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욜로족’과 ‘휘게 라이프’의 유행도 그러한 맥락의 트렌드이다. 그렇다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공간심리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독일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간 심리학자, 바바라 페어팔. 그녀는 지친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야 할 집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 공간과 인간 심리의 상호 관계에 주목해 그 원인을 분석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집을 불편해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의 ‘주거 욕구’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자신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공간을 꾸미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 책『공간의 심리학』(원제: 영혼이 편안한 공간 Ein Zuhause fur die Seele)에 제시하고 있다. 그녀는 심리학자답게 인간 심리를 중요시한다. 그 사람의 내면에 숨어 있는 욕망과 그가 지금까지 살았던 집에 대한 기억들을 모두 고려하여 현재의 공간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렇듯 공간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룬 인문서는 있지만 실용적인 내용을 다룬 심리서는 이 책이 유일하다.
그렇다면 주거 욕구란 무엇일까? 이것은 인간이 집에 바라는 기대나 요구 등을 뜻하며, 크게 여섯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안전 욕구, 휴식 욕구, 공동체 욕구, 자기표현 욕구, 환경 구성에 대한 욕구, 심미적 욕구가 그것이다. 바바라 페어팔 박사는 자신이 집에서 가장 충족되기를 원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신의 공간에 마음껏 드러내야만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주거 욕구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내가 살고 싶은 집, 더 나아가 내가 살고 싶은 삶에 대해 생각해볼 유익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따라서 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 나만의 공간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현대인들, 전쟁터 같은 일터에서 격전을 치르고 집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픈 직장인들에게 깊은 공명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Contents
들어가기 전에 내 마음의 안식처는 어디인가프롤로그 당신의 공간은 안녕하십니까? 1부 “왜 나는 집이 더 불편할까?” 편안한 집을 만드는 5단계 비법어떻게 하면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1단계: 현재 나의 주거 상황 알아보기2단계: 마음에 드는 것, 바꾸고 싶은 것 찾아보기3단계: 예전에 살던 집, 꿈꾸는 이상적인 집 살펴보기4단계: 나의 주거 욕구 파악하기중간 점검: 4단계까지 평가하기5단계: 인생을 바꾸는 인테리어 팁2부 “왜 그 방에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질까?”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4가지 주거 요소 주거 욕구: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주거 이력: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주거 선호도: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찾아라외적 조건과 일상생활: 좋은 공간을 만드는 필요충분조건3부 “공간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마음을 움직이는 공간의 비밀집은 제3의 피부다마음을 지배하는 공간의 비밀불편한 공간을 이해하는 법한 박자 쉬어가는 삶의 안식처를 찾아서에필로그 집은 살기 위한 기계다감사의 말도움이 되는 책들옮긴이의 말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주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