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는 군사력도 경제력도 아닌 ‘디지털 공간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이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나 카카오톡 같은 국내 기업도 이 능력 하나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이들은 팬데믹과 같은 극도로 불확실한 시대에도 더 가파르게 성장하여 인류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의사소통 능력’이 왜 앞으로의 미래 세계를 지배하는 힘이 되는가를 설명해주는 책이 없다.
이 책에서는 권력(Power)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면서 출발한다. 지금까지 권력에 대한 정의는 타인에게 순종을 집행할 권한, 명령이나 행동에 대한 권력을 갖는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그러한 권력은 정치권력, 군사권력과 경제권력에서 비롯된다고 인식하였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권력이란 ‘회계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의사소통능력’이다. 좋은 평판에서 비롯된 힘, 사람들을 설득하는 힘, 상호 신뢰를 고취할 수 있는 능력으로 오늘날 정치권력, 경제 권력, 군사 권력, 외교 권력 등 전 범위에 걸쳐 권력의 원천이 이동하는 것을 ‘계정의 저작권위(Authority of Account)’로 간파하고 있다.
Contents
머리글
제1장 자료 소개 및 분석방법
제2장 KDEB와 한반도 통로 이론
제3장 개성자본회계의 역사적 배경
제4장 개성자본회계 첫 번째 과정
제5장 개성자본회계 두 번째 과정
제6장 개성자본회계 세 번째 과정
제7장 개성자본회계 네 번째 과정
제8장 개성자본회계 다섯 번째 과정
마무리글
부록 - 개성자본회계 이두 용어 풀이 사전 외
Author
전성호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객원교수,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박사후연구원으로 있었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글로벌한국학부 교수이다. 주요 논문으로 제임스 루이스(James. B. Lewis)와 공동으로 쓴 [Accounting Techniques in Korea: 18th Century Archival Samples From a Non-Profit Association in the Sinitic World](Accounting Historians Journal 2006 Vol 33 pp.53-87)와 [Wages, Rents, and Interest Rates in Southern Korea, 1700 to 1900](Research in Economic History 2007 Vol 24 pp.217-283)가 있다. 저서로는 『조선시대 호남의 회계 문화-한국 경제 민주주의의 기원을 찾아서』 등이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DMZ를 넘어 북녘이 바라보이는 강화읍 국화리에 거주하면서 ‘K-Account’의 세계화에 매진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객원교수,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박사후연구원으로 있었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글로벌한국학부 교수이다. 주요 논문으로 제임스 루이스(James. B. Lewis)와 공동으로 쓴 [Accounting Techniques in Korea: 18th Century Archival Samples From a Non-Profit Association in the Sinitic World](Accounting Historians Journal 2006 Vol 33 pp.53-87)와 [Wages, Rents, and Interest Rates in Southern Korea, 1700 to 1900](Research in Economic History 2007 Vol 24 pp.217-283)가 있다. 저서로는 『조선시대 호남의 회계 문화-한국 경제 민주주의의 기원을 찾아서』 등이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DMZ를 넘어 북녘이 바라보이는 강화읍 국화리에 거주하면서 ‘K-Account’의 세계화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