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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통신하다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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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728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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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1/18
Pages/Weight/Size 130*225*20mm
ISBN 9791157281640
Contents
시인의 말 5

1부

몇 리터 넣어드릴까요 12
연료 연구 13
달과 통신하다 15
카탈로그 2050 16
빗방울 타이핑 18
허기진 미학적 거리 20
달, 쥘부채 22
허무의 운행 23
Rewind 24
나노 기술로 마음을 25
몸살 27
내 몸의 정전 28
가릉빈가 29
푸른 음악 31
신산한 각도 42° 32
環 33
觀 35
觀音 36
舞林熱戰 37
응결의 시간 38

2부

조팝나무에 청진기를 대다 40
숲에 대한 변증법적 고찰 41
동백 42
노랑어리연꽃 43
젖은 결의 45
아, 은방울꽃 46
안녕, 알감자 47
회화나무 48
능소화 49
벼꽃 50
은행나무로 서 있다 52
생태 토정비결 54
동천리 산 165번지 55
아기 고라니 56
장구애비 동사리 밀어
참붕어 밀물새우 붉은귀거북에게 57
둥지를 모의하는 58
눈이 오면 노루는 59
청초골 60
도마뱀풀 61
고요한 저녁 둘 62

3부

행복을 보장해드립니다 64
몸을 씻다 1 66
몸을 씻다 2 67
길의 역학 68
빈사의 희망 69
습생의 습격 70
곁을 주는 노인 71
그녀의 출구 72
그렇구나 73
받은편지함 안의 시 74
무슨 일이 생긴 걸까 75
비둘기야, 기차를 타라 76
던킨도넛츠 77
꽃들이 춥다 78
비,기억 79
생이 가볍다 81
시간을 벗기며 82
눈부신 아픔 83
창 없는 방 84
祝文 85

4부

만날 때마다 마애석불 88
해질무렵 무량수전 89
모바일 꽃이 핀다 90
단단한 사각지대 91
사과나무 단풍 92
신길역의 푸른 밤 93
나와 Finepix 디지탈 카메라 94
급성 결막염 95
겨울 산에서 96
서툰 순응 98
올해의 명제 99
흰두루 100
뭉금머리트 그곳 101
흰두루 102
청령포 103
마른 기억 하나 104
틈입하는 기억 105
소금꽃 106
빗방울 당신 107
비는 그친 것이 아니다 108

해설슬픈 아프락사스를 향하여
날아가는 새박남희 110
Author
이원희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문학과 의식」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사랑, 그 침묵』이 있다. 현재 경기도 평택에서 ‘시민정보화교육’ 강사로, 안중도서관 ‘문예창작반’에서 문학을 나누고 있다.
이원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은 {달과 통신하다}에서의 ‘달’은 빛과 어둠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양면적 속성이 강한 대상이다. 시인에게 있어서 달은 “낮과 밤의 경계를 창백한 얼굴로 서성거리던 달”이지만 그 달이 “빛의 입자에 실어 보내는 파동”은 “달과 접속한 그대 마음의 울림”으로 읽힌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리하여 달빛은 시인에게 있어서 “구름이 지나가는 소리였다가 낙엽을 태우는 냄새였다가/ 세상일을 다 아는 사람의 얼굴 표정 같은/ 묘한 슬픔을 화면에 주사하는” ‘편지’로 읽힌다. 이처럼 달은 시인이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의 전언을 읽어내는 매개물이라는 점에서 시인에게 각별한 존재인 것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문학과 의식」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사랑, 그 침묵』이 있다. 현재 경기도 평택에서 ‘시민정보화교육’ 강사로, 안중도서관 ‘문예창작반’에서 문학을 나누고 있다.
이원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은 {달과 통신하다}에서의 ‘달’은 빛과 어둠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양면적 속성이 강한 대상이다. 시인에게 있어서 달은 “낮과 밤의 경계를 창백한 얼굴로 서성거리던 달”이지만 그 달이 “빛의 입자에 실어 보내는 파동”은 “달과 접속한 그대 마음의 울림”으로 읽힌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리하여 달빛은 시인에게 있어서 “구름이 지나가는 소리였다가 낙엽을 태우는 냄새였다가/ 세상일을 다 아는 사람의 얼굴 표정 같은/ 묘한 슬픔을 화면에 주사하는” ‘편지’로 읽힌다. 이처럼 달은 시인이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의 전언을 읽어내는 매개물이라는 점에서 시인에게 각별한 존재인 것이다.